안녕하세요 오유님들
문득 예전에 정말 내뺨을 후려가벼 읽엇던 이야기 6편이나왓길래.요
출처는 웃대 체코남님 글이구요
여전히 전 제뺨을 후려칩니다.
아 달다 달아
---------------------------------------------여기서부터 본문--------------------------------------------------------------------------
안녕하세요 체코남입니다.
이렇게 다시금 인사를 드릴수 있게되어 너무 반갑습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부득이하게 업무상 지방출장이 잡히는 바람에 양해도 구하지 못하고
갑작스럽게 공백을 만들어 버렸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눈코 뜰새없이 2달동안을 바쁘게 일만 하다가 돌아왔습니다.
이제야 양해를 부탁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길게 말하지 않겠습니다. 감사하고 죄송합니다.
끝까지 기다려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리겠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길 밤하늘에 별들이 얼마나 예뻐보이던지
몇개 보이지도 않는 별들이 , 달이
침대에 누워서 아까 그녀에게 받은 종이컵을 계속 바라봤어
' 제일 따뜻한 커피 '
그녀가 쓴 이쁜 글씨
' 제일 따뜻한 그녀 '
지금 내가 제일 좋아하는 사람,
다음에 또 만나기 전까지
그녀를 위해 먼가를 해주고 싶었어.
그렇다고 부담을 주기는 싫고..
머가 좋을까 고민하던 나는
수화를 배우기로 했어.
조금더 그녀에게 가까이 가고 싶었으니까,
'다시 만날때는 그녀를 깜짝 놀라게 해주고싶다'
다음날 나는 틈틈히 시간을 내어 수화를 배웠어.
매일매일 수화학원을 다니면서
동영상을 보며 , 책을 읽고
거울을 보면서 정말 열심히 배웠어
하루빨리 그녀에게 보여주고 싶었거든.
먼가에 열중하는 내자신에게 고마웠고
그녀와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며
하루에 3시간이상은 꼭 공부하고 배웠어.
정말 열심히 배웠어.
즐겁더라, 정말 전혀 힘들지 않았어.
한번씩 문자를 보내면, 그녀는 빠지지 않고 답장을 해주었어.
그녀와 나 사이의 따뜻한 감정이 끊기지 않고 계속 연결되는거 같아서
당장 볼수 없어도 견딜수 있었어.
그렇게 한달, 두달정도가 지났을때,
그렇게 꽤나 많은 시간들이 지났을때,
그녀에게 연락했어.
' 겨울이 다 지나가기 전에 따뜻한거 마시러 가요. '
' 네, 좋아요 '
'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요 '
차마 그문자는 보낼수 없었지만 참 고맙더라,
우린 약속을 잡고
어느때보다 떨렸어,
오늘은 그녀를 위해서 완벽하게는 아니더라도 내 그대로를 표현할수 있으니까.
아주 깨끗한 햇빛이 비추는 , 기분좋게 선선한 바람이 부는날.
카페에 앉아서 그녀를 기다렸지.
' 무슨말 부터 하지...잘지냈나요?..오랫만이네요..밥은 먹었나요..?..날씨가 좋네요....'
가져온 수화책을 보면서 몇번이고 동작을 되새겼어, 그녀가 이해할수 있도록 .
그렇게 정신없이 혼자 열중할때쯤..
그녀가 천천히 들어오고 있었어.
'아..왔다!.. 후........'
두달만에 본 그녀는 여전히 내 기억속 그대로더라.
그녀는 미안한 표정으로
'죄송해요, 조금 늦었네요 '
나는 크게 한번 숨을 고르고
그녀가 이해할수 있도록
천천히.
표현했어.
'아니요... 저..는 괜찮습니다.'
완벽하게 보여줄순 없더라도
배운만큼 틀리지 않게 보여줬어.
그녀는 아주 놀란 눈으로 날 똑바로 보고
나도 그녀의 눈을 똑바로 보고,
난 웃었어,
그녀도 웃어줬어.
지금 이순간이 너무 행복하다.
' 수화를 배운건가요..? '
' 네, 저는 열심히 수화를 배웠습니다. '
조금 어색했지만 너무 즐겁고 좋아서 표정을 감출수가 없더라.
처음으로 난 그녀에게 말을 걸었어.
그동안의 노력이 한순간 모두 보상받는 기분.
우리 의자에 나란히 앉아서 이야기를 이어갔어,
그녀도 날위해
천천히 말을 해주었고,
난 그녀의 모든
행동을 놓치지 않고 들었어.
이제서야
그녀의 목소리가 조금씩 들리더라.
' 그동안 어떻게 지냈나요? '
' 그냥 머든지 열심히 하면서 지냈어요.
그중에 제일 열심히 한건 수화를 배운거구요. '
' 힘들지 않았나요..? '
' 아니요 , 힘들지 않았어요, 정말 배우고 싶었거든요. '
' 고마워요, 얼마나 열심히 했을지 알거 같아요 '
그녀는 친절하게 하나하나 대답해주었고,
난 그렇게 그녀와 마주보며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주었어.
중간 중간 잘못된 동작은 고쳐주면서,
그녀는 아이들을 가르쳤던 것처럼
친절하게, 내가 민망해 하지 않도록 내 손을 잡고 그려주더라.
얼마나 행복한지 , 지금 내가 얼마나 떨리는지
그렇게 한참을 웃으며 나의 말과 그녀의 말들이 오고갔어.
창밖을 바라보던 그녀는 내게 말했어
' 이제 겨울이 다 지나갔네요. 따뜻하네요 '
' 그러게요, 조금 아쉽네요....'
' 겨울을 좋아하시나봐요.'
' 아니요... 꼭 그런건 아니지만.. 이번 겨울은 좋은일만 있었거든요.'
' 그런가요.. 저도 이번겨울은 행복했던거 같네요..'
난 내가 준비했던 말을 하고 싶었어.
' 저기.....배운 말들중에 꼭 다시 해보고싶은 말이 있어요. '
' 네. 제가 봐드릴게요 , 틀리면 가르쳐드릴게요 '
다시한번 마음을 가다듬고,
내가 제일 처음 수화를 배웠을때 부터 하고싶었던 그말,
매일매일 거르지 않고 연습했던 그말,
절대로 실수하고 싶지 않은 그말,
난 천천히 손을 올렸어..
그리고
말했어, 그녀에게
'전 당신을 정말 좋아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만나고 싶습니다 '
그리고 시간이 잠시 멈추듯,,
그녀는
날보며 웃어줬어,
' 고마워요, 그말,,,, 기다렸나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