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논란 있을거 같아서 결론부터 써놓을게요.
결론은 "유정현씨 임요환씨 둘다 서로 오해해서 빚어진 일"입니다.
그리고 이제 내용을 적자면 유정현씨가 파란큐브 점수를 똑같이내서 담합하자고 한거, 그건 배신행위로 간주될 수가 없습니다.
임요환씨가 파란큐브 1점씩 낮추면서 한 말 기억하시나요? "똑같은 점수 내면 (마스터의 선택이)랜덤이 되어버리잖아요"
저 말이 사실이면 임요환씨가 점수를 낮춘건 유정현씨와 점수를 골고루 먹게 하기 위한 행동이고,
유정현씨가 임요환씨 전략을 이해못한게 맞습니다.
그런데 저게 사실이 될 수 없어요. 1라운드 결과 유정현씨는 1등이었습니다. 그럼 임요환씨랑 유정현씨만 가지고 있는 파란큐브를 똑같은 점수로 내면 어떻게 되느냐? 그럼 임요환씨가 당연히 선택됩니다. 이미 유정현씨가 1등인걸 알고 있는 상황에서 누가 유정현씨한테 점수를 밀어주나요.이상민씨처럼 불멸의 징표를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결국 점수를 똑같이 내든, 그렇지 않든간에 파란큐브를 가진 사람이 유정현씨와 임요환씨 뿐인 이상 저 카르텔은 막강했습니다.
다만 거기서 임요환씨는 유정현씨가 1라운드에서 점수 많이 먹었으니 자신이 먹을차례라고 생각해서 같은 점수를 내면 '랜덤으로 선택 될까봐'라는 착각으로 1점 깎아도 유정현씨가 이해해주길 바란거고,
유정현씨는 똑같은 점수를 내기로 한 카르텔인줄 생각했는데 임요환씨가 1점씩 깎으니까 '기왕 점수 높은김에 그냥 우리팀 밀어줘서 이겨야겠다' 이렇게 생각해서 아예 규현씨한테 점수 밀어주면서 임요환씨와의 관계를 끊어버린거죠.
서로 오해하고 빈정상해서 그냥 각자길을 간거라고 생각하면 될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