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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눈높이가 같은 묘령의 사나이를 피하는 방법...(여자분들)
게시물ID : gomin_739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내키는루저키
추천 : 1
조회수 : 666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0/07/09 17:12:03
안녕하세요?

저는 시립도서관에서 취업준비중인 찌질이 캐백수녀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부담스런 남자를 잘..피할 수 있는지 여쭤볼라구여. 

키작으신 분은 기분이 나쁠 수도 있으니까.. 뒤로 클릭~ 클릭~~

거절좀 많이 해본 분 부탁드려여..



제가 취업좀 제대로 해볼라고 사회생활 끊고 열시미 공부중에 있는데..

어떤 남자분이 매일 음료수를 갖다줬거든요..

밧데리 다 됬다고 문자하나만 쓰자고 하길래 빌려줬더니.. 문자값으로 500원 주려는거 거절하니까..

음료를 주더라구요 ㅡㅡ;; 아 뭐 그냥 참.. 소심한 사람인가보네 하고 받았습니다.. 

근데 그 다음날부터 계속 주는거예요.. 제가 엎드려 자고 있는 사이나, 책상을 비우고 있는 사이에요.

그래서 제가 이번에 정중하게 거절했거든요.. 이제 정말 주지 말라구요.

그래서 음료는 안주는데.. 자꾸 옆에서 말을 시키네요.. 


외모지상주의니 모니하고 욕하셔도 할 말은 없는데요..

그 분 키가 제키랑 똑같은거 같아요... 제 키가 155 정도 되거든요..

게다가 저보다 말랐어요...  초등학생 이상 이하로도 안보이는데..

저 한테 말걸려고 할때마다 얼굴이 벌게진 사람한테 대놓고 정색하기도 뭐하고..

도대체 뭐때문에 자꾸 제 주위를 맴도는지 신경쓰입니다..

대놓고 저한테 관심있나여?? 이렇게 묻기도 참..웃기고요.

오늘은 저보고 십이간지 중에 무슨 띠냐고 물었네요...;;

물어보는데 그 분 손에 음료가 또 있어서.. 여차하면.. 계속 줄 수도 있을 것 같아서..(착각일 수도 있죠..)

몰라요 당홨했나봐요.. 하하 웃고는 다시 공부하러 들어왔네요..

그 분은 뭐 딱히 공부하러 오시는건 아닌 것 같아여 ㅡㅡ;;;;

매일 아침에 한 시간 정도만 있다 가시더라구요.. 왠 작업복을 입고.. 당췌 뭐하시는 분인지 ;;


세상에 별별사람이 다 있어서.. 함부러 하기도 겁나요 사실... 

함부러 할 만하게 대한것도 아니구여.. 

저한테 호감이 있어서 데이트 신청이라도 하면 거절 할 텐데.. 이건 모 그것도 아니고... 

제 주위만 맴돌고 말이죠 ㅠㅠㅠㅠㅠㅠ 

아.. 모르겠네요. 여기에 쓴다고 해답 줄 사람도 없을꺼란거 알지만..

친구도 다 끊고 한 마당에... 풀 데도 없구요.

근데 중요한건 왠만큼 정색하지 않으면 또 말걸 것 같아요... 좀 눈치가 없으신 분인듭 ㅠㅠㅠㅠ

제가 대놓고 몇번 정색해보니까...

그렇게까지 할 필요 있냐고 말한 친구가 있어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내가 뭐 좀 팔푼이처럼 보였나... 스스로 한심하기도 하고.. 

진짜 별로 고맙지도 않고 달갑지도 않고.. 두근거리지도 않고..

(니가 잘생긴 남자였으면 만났겠지.. 생각하셔두요.. 두근거림의 유무는 있을지언정 만나고 그러진 않았을거예요.. ㅠㅠㅠㅠ 그럴일도없지마는..)

암튼...계속 그러시니까 이게 은근 스트레스네요 ㅡㅡ;;; 

욕은 자제해주세요.. 여긴 고민게시판이자나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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