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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제 글에 댓글로 왜 통일을 싫어하느냐에 대한 답변글
게시물ID : freeboard_7393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조지아black
추천 : 0
조회수 : 386회
댓글수 : 24개
등록시간 : 2014/01/07 12:17:15
글이 길어 댓글로 못올리고 따로 올립니다.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sisa&no=100064&s_no=1522077&kind=member&page=6&member_kind=total&mn=91339
이전글. 2011년 3월 24일
 
1. 외세가 갈라놓은 것이기에 통일을 해야 한다.
-> 외세가 갈라놓으면 다 통일해야 합니까? 근거는요? 외세가 갈라놓았다구요? 네네. 외세가 영향을 펼치긴 했지요.  하지만 갈라선건 우리나라 스스로였습니다.  아니라구요? 그러면 우리가 1945년부터 1950년까지 정치세력 왜 외우고 앉아 있습니까? 외세 영향이니, 전쟁으로 인한 거니 통일해야 한다구요? 전쟁으로 국경선 바뀌는건 자주 있는 일입니다.  국가가 생겨나고 사라지는 것도 전쟁의 영향이 대부분이지요.  외세 영향으로 갈라진거니 통일을 해야 한다? 외세를 우리나라에 끌여들인 예시는 많습니다.  신라도, 조선도 그랬었지요. 외세로 인한건 다 바로 잡아야 합니까? 근거를 좀 알고 싶습니다.

2. 한민족이니 통일을 해야 한다.
-> 앵글로 색슨족이나 게르만족이 연방제 만드는 소리하시네요. 전 비민족주의자입니다. 꼭 이런말하면 애비 애미 없는 사람으로 취급하던데... 민족론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 전 민족으로 국가존폐를 따지지 않는 사람일 뿐입니다.  민족으로 국가를 구성하는건 국가형성중 초기 형태입니다.  민족은 문화적 공동체를 뜻하는 단위지, 국가의 요소가 아닙니다.  즉 공동체적 공감대 형성은 가능해도 그 이유로 통일해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독일이 세게 2차대전 때 오스트리아 먹었다가 지금 다시 분리했잖습니까?  민족으로 통일이니 뭐니 따지면 독일은 빨리 오스트리아와 통일 해야 겠군요.


3. 북한 지도층이 문제지 북한 주민들은 피해자일 뿐이니 통일해야 한다.
-> 북한 주민들이 그렇게 다 어리석다고 생각치 않습니다.  국가 자체가 못살 수는 있습니다.  그런 나라 많습니다.  그럼 그런 나라들은 다 통일 대상인가요? 한민족이란 소리는 하지 마세요.  민족에 대해서는 위에서 언급했습니다.   지도층을 주민들이 뽑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말은 국가 체제를 인정하지 않는데에서 나오는 말입니다.  아 참고로 저는 공산주의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공산주의가 좋다는 것이 아니라 북한 체제에 불만이 있으면 북한 주민들이 반발해서 일어났겠지요.  교육이 안되서? 무력으로 탄압해서? 우리나라는 그런 시기 없었습니까? 4.19는 우리가 무력이 없고 교육이 착실해서 이루어진 것이었습니까?  전 북한 주민들도 북한 체제에서 적응해서 산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나라 체제에 대해 우리가 왈가 왈부하는게 옳은가 생각이 듭니다.


4. 독일을 보라, 우리도 통일 대상국이다.
-> 독일은 계속해서 왕래가 있었습니다.  사실상 화폐가치로 인해 왕래가 힘들었을 뿐, 여행은 가능했습니다.  또 베를린이라는 장치가 있었습니다.  베를린을 나눔으로써 육지의 섬, 즉 통일의 명분이 존재했습니다. 또, 가장 중요한것.  독일은 동/서가 서로 통일을 원했고 통일에 합의했습니다.   북한이 통일을 원합니까? 그래서 천안함이고 연평도고 떠트립니까?  항상 무력도발 금지니 대응하는 각오 뭐라 하면서 남한 협박하는게 북한입니다.  통일 원하나요? 제가 볼때는 아닌거 같네요.
 
제가 정확히 2011년 3월 24일에 올린글입니다. 이 글에 대해
 
 
댓글에서
 
 
저는 아직도 당신이 국사,도덕을 못 배운것처럼 보이는데요.

1. 외세가 갈라놓은 것이기에 통일을 해야 한다.
-외세로 인해 일어난 건 바로잡아야 한다..... 그런 개념이 아니라 애초에 외세의 영향을 받았다는  것 자체가 우리가 힘이 없었기 때문에 발생한 겁니다. 그래서 힘을 키워서 외세가 지들 맘대로 해놨던걸 고치자는 거지요. 근데 단지 '외세가 뭔가를 했다. 그걸 바꿔야 한다'를 보고 왜 그래야 하는지는 생각안해보고 그 글만을 비판하는 건 글쓴이가 깊이 생각하지 않았다는 걸 보여주는 거지요.

2. 한민족이니 통일을 해야 한다.
-한국은 거의 대부분의 국민이 한 가지 민족이죠. 이런 상황에서 민족주의를 '무시'한다는 것은 현실을 무시하는 일 아닙니까? 글쓴이 스스로 통일 문제를 현실적으로 보자고 했는데 이미 현실을 무시하지 않으셨습니까?
그리고 독일과 오스트리아 예를 드셨는데 독일이 오스트리아를 병합한 건 정치공세와 압박으로 인한 친나치파에 의한 병합이었지 글쓴이가 주장하는 국민의 요구에 의한 통일이 아니었지 않습니까? 사학한다면서요. 서양사한다면서요. 그런데 어떻게 그걸 그런 측면에서 바라볼 수 있죠? 독창적이시거나 한쪽 측면에서만 바라보신듯.

3. 북한 지도층이 문제지 북한 주민들은 피해자일 뿐이니 통일해야 한다.
-지금 밖에 나오는 북한에 대한 정보는 거의 북한 정부에서 발표한 것입니다만.....
그것만 보고 어떻게 북한 주민들의 의식을 알 수 있죠? 그리고 체제에 불만이 있으면 아무것도 없어도 혁명이 일어날 거라는 건 대체 어디 사학과에서 배우는 겁니까? 4.19 만 해도 지식층의 역할이 컸죠. 그리고 이승만 정부가 민주주의 정부를 표방했기 때문에 무력으로 탄압할 수 없었으니 혁명에도 무력이 덜 필요했던 것이고. 근데 애초에 북한 정부는 선군정치를 펴고 있고 주체사상이 전 국가적으로 널리 퍼져있으니 혁명이 일어날 조건이 안되죠. 그리고 북한주민들이 북한을 좋아한다면 탈북은 왜하며 평양 대학생이 시위는 왜 했으면 정치의 기반인 군대는 왜 파업했을까요? ........

4. 독일을 보라, 우리도 통일 대상국이다.
-천안함과 연평도를 터트린게 북한 지도층이지 북한 주민들입니까? 역사공부했다면서요.
지배층과 피지배층의 생각이 같을 거라고 생각합니까? 그럼 민주주의가 아니었던 나라들은 뭡니까?
리비아는 뭡니까? 북한 지도층이 통일을 원하지 않는 건 그래야 지들 권력이 유지되니까 그렇죠.
통일을 하게되면 지들한테 이득이 없는데 뭐하러 하려 하겠습니까? 이득없이도 좋은 일이니까 하려한다면 애초에 독재를 안하겠죠. 뭔가 바꾸려 하겠죠.
그리고 명분이 없다구요.
민족주의적 측면, 역사적 측면, 정치적 측면 등등 어디서든지 만들 수 있는게 명분입니다.

말만 하지말고 역사공부 하고 오세요 진짜로.
 
이렇게 비판을 받았죠.
 
그리고 같은 분께
 
글쓰다가 갑자기 열이 팍 오르네 진짜...
깊게 생각하라고! 겉 표면만 보지 말고
그따구 대가리로 사학은 어떻게 배우냐?
학점은 어떻게 나오냐고 ㅄ아 레포트 그렇게 쓰냐?
역사 사실들이 어떻게 연관되는 지 이해는 하니?
그냥 외우지? 대가리가 안되니까?
책 내용이 이해가기는 하냐?
역사 배우는 사람으로서 존나 한심하다.
혁명 조건에 관련된 책을 읽어본 적은 있냐?
민족주의과 반민족주의에 관련된 정치학적 책을 읽어본 적은 있냐?
깝깝하다 깝깝해 진짜
 
북한 주민들에 대해서 말인데
그들이 왜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겠니?
아무리 많이 봐줘도 대학생 정도로 밖에는 안보이는데
교육이 사람 인격, 사상, 행동 형성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는 지 한번도 안들어봤냐?
늑대가 키운 인간에 대한 예도 있고 과거 노예제도에 관한 예도 있고
괴벨스에 대해서는 아냐? 나치 치하 독일 국민들은 전후에 다른 가치관을 접하면서 '아 내가 속았구나'깨달았지만 북한 사람들은 계속 북한 체제 안에서만 맴도는 거 아냐. 그런데 그 속에서 '아 이거 잘못된 거 같은데....' 이런 생각하는게 존나 쉬울꺼 같냐?

 
이렇게 비난도 받았습니다.
 
그러나 전 아직도 그분의 말에 동의할수가 없고, 통일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네요.
 
저분 논리 중에서도 특히 두번째 한국은 거의 대부분의 국민이 한 가지 민족이죠라고 하셨는데, 지금도 익히 백인/흑인 출신의 한국인도 분명 존재하고 민족주의 자체로 국가 흥망을 말하기에는 국제적으로 먹히지 않습니다.
사실 민족주의사관분들도 한 민족이라서 합쳐야 한다와
통일 찬성주의자분들도 [국가의 이익이 되니 통일 지향]이라는 말 외에는 별다른 논리가 없습니다.
그나마 공감하는 것은 [헌법상 한반도의 유일한 국가는 대한민국이다]에 공감하며, 적어도 북한 붕괴시 한반도 상 새로운 국가가 들어서거나 중국이 한반도로 진출하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통일이란 꼭 영토의 통일만을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법률, 문화 등등이 다 합쳐지고 그 사람들을 모두 포용하는 것을 뜻합니다.
 
하지만 민족주의의 정당성은 그 어느 국가에서도 인정받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우리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에 대해 약간은 의아하게 여기는 것도 이 분쟁이 민족주의에 기인하기 때문입니다.
민족주의 자체로 벌어진 전쟁도 많죠.
 
저야말로 되묻고 싶습니다.
민족과 경제적 이익을 제외하고 통일을 해야 하는 이유가 있는지에 대해서...
경제적 이익에 따라 움직이는 것은 저도 찬성입니다.
통일에 의한 수익 > 통일 부담금
이런 상황이면 저는 통일 찬성입니다.
무조건 적인 민족기반의 통일을 지양하자는 것이지
앞서 말했듯이 통일 자체를 거부하는 것이 아닙니다.
가끔보면 통일을 위한 우리의 태도 자체가 일방향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만일 북한 지도부가 아니라 인민에서라도 통일을 적극적으로 하고 싶으면 뭔가 사소한 메시지라도 전해졌겠죠.
여기에 대해 통일 지향분들은 북한 지도부가 막고 있다하시지만, 사실상 해외 거주 북한 주민들이나 북한 국적의
해외 근무자 내에서도 이런 움직임은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민간부터 국가까지 통일에 목매달았었죠.
 
저분이 말하셨든 깊게 생각하고 또 생각한겁니다.
역사 사실들은 전부 전후관계로 엮어져있고 사회구성원들의 유기적인 관계 속에서 발생되고
때로는 우연으로도 생겨나는 것이 역사입니다.
'이상적인것. 바른것'이 역사가 아닙니다.
물론 교학사처럼 되도 안한걸 역사라 우기는 사람도 있습니다만
혁명이나 무슨 운동등이 다 밝은 역사가 아닙니다.
그 속에서 쓰러져간 사람들이나 이면을 보면 슬픈 역사로 기록될수도 있습니다.
저는 제 글에 반박하신 저분처럼 오히려 역사를 밝고 좋은 기록으로만 보려는 분들이
통일도 밝게만 보시려고 하는것 같아서 반감이 생겼고
사실상 민족주의를 제외하면 통일의 정당성에 대해 회의감이 생겨 공부한 끝에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언제나 논쟁은 환영합니다.
저 또한 생각이 확정된게 아니고 끝임없는 대화와 이야기로 계속 구성해나가고 있는거니까요.
제 글은 또 통일에 열망을 가진 분들을 비판하는 글도 아닙니다.
 
북한 싫어해서도 아니고,같은민족을 거부하는 것도 아닙니다.
통일은 현실이고, 너무 맹목적으로 다가가서는 안된다는 말을 하고 싶은 겁니다.
그리고 그런 생각 속에서 각자 다른 나라인게 더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미친거지요.
 
 
 
 
3줄요약
1. 통일을 꼭해야 하는것인가에 대해 회의가 생겼습니다.
2. 현재 작성자는 통일에 반대하며 예전글을 통해 비판도 받았지만 아직은 통일에 반대합니다.
3. 통일에 대한 논쟁은 언제나 환영합니다만 비난은 거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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