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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언,스압] 동물의피↗ 님의 냄비받침 나눔 후기.
게시물ID : computer_1513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Elminster
추천 : 8
조회수 : 1201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4/02/11 21:00:04
안녕하세요. 오유를 눈팅한지 5년, 가입한지 한달만에 처음으로 글을 써보네요. 반갑습니다.


오늘 글을 쓰게 된 계기는 감사하게도 얼마전 동물의피↗ 님이 나눔한 냄비받침을 제가 받게 되었고, 분해 후기를 올려보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언제나의 컴퓨터 앞 모습. 태블릿은 누크 HD+ 게임은 Deemo. (올림푸스  E420  14-42  1:3.5  f3.5  -0.7  이하 동일)


어느때와 같이 오유 온라인을 하며 리듬게임을 즐기던 중 초인종이 울렸습니다.


게임 플레이중 이였지만 눈물을 머금고 취소 후 현관으로 나가보니 택배 아주머니가 착불로 왔다면서 택배상자를 건내더군요.










배송료 4천원을 내고 받아든 택배상자.


상자를 받아보니 생각보다 크고 아름답습니다 안에서 뭔가 짜잘한게 굴러다니는 소리가 납니다.


설마 다들 나눔할때 물건이 굴러다니지 말라고 넣어주는 질소과자봉지인가?! 하고 기대했지요.











상자 안에 든 물건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친절하게 삼양라면 3봉지와 함께 사용방법을 적어주셨네요.


다시한번 감사의 말 올립니다.












처음으로 벗겼을때.

분해 준비.


포장을 벗기고 나서 드라이버를 가져왔지만.. 순간 당황. 어딜 봐도 나사 따위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니가 아이폰이냐?)














으앙 쥬금.


결국 강제로 벗겨내는게 정답이라고 혼자 납득하고 망설임 없이 액정과 뒷면을 분해.












분해 직후.


분해하는데 은근히 어렵더군요. 한쪽 면만 고정되있는게 아니라 사방이 다 고정되어 있어서 이게 어느정도의 힘 까지 버텨낼까 하면서 살살 하다가..


뭔가 부러지는듯한 소리가 난거같은 기분이 들긴 하지만 뒷판 떼어내기에 성공했습니다.













MD7 스캔본.jpg


별로 쓸모 없는 정보긴 하지만 배터리가 3000mA 네요. 일단 보기엔 이상이 없어 보입니다.











무심코 5핀 usb 선을 꽃아봄.


별 생각없이 usb를 꽃아보니 켜지네요????


이거 망가진거 아니였나요??













Fail.


기쁜 마음에 패턴을 마구마구 입력해본 결과 곤란해졌네요.


일단 켜진것, 한번 다뤄나 보자! 하고 이걸 초기화 할 방법을 생각했습니다.













진리의 리셋버튼.


첫번째 시도. 리셋버튼. 당연하게 실패.


뭐, 리셋버튼 자체에 큰 기대를 안했으니...


네X버 에 MD7 초기화를 검색하니 루팅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그걸 참고로 펌웨어를 설치하면 모든 자료가 날아간다는 말을 보고 홈페이지에서 펌웨어를 다운받기로 결정.












마음만은 XDA Developers.


안될까봐 엄청 걱정했지만....
















결국 성공. 들여다 보면 애인이 안생긴다는 이상한 전설이 있는 사이트.


오오. 됩니다. 와이파이도 되고 소리도 나옵니다.















한잔의 여유.


결국 켜지고 정상작동 하네요.





이게 왜 망가진거고 냄비받침으로 전락했는가를 살펴보니 물리버튼 3개가 전부 전멸했습니다.


각각 볼륨 업, 다운, 전원 버튼인데 이게 한개의 모듈로 되어있고, 보드에 연결 되어있어야 하지만 떨궜을때 충격으로 사망한걸로 보입니다.
(액정에 금간곳 옆에 이 버튼들이 모여있습니다.)


이게 치명적인게, 기계를 켜려면 무조건 AC충전기나 마이크로5핀 USB를 연결해야만 합니다.


또한 한번 켜고 나면 배터리가 다 떨어지거나 리셋 버튼을 누르기 전까지 끌수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용중 일정 시간 후 화면 꺼짐을 설정할 경우, 실수로라도 그 시간 내에 터치하지 않으면 화면이 꺼져서 다시 리셋을 눌러야 합니다(...).


결론 : 냄비받침과 끓여먹을 라면 3개를 받았다.



ps. 충전기가 없어서 보조배터리로 충전을 하는데, 충전 단자 또한 냉납된거 같더군요. 살짝 틀어줘야만 충전시작.

pps. 3000mA 배터리가 어느정도 버티는지 알아보기 위해 초기설정에서 추가로 와이파이 연결, 화면밝기 최대, 웹 페이지만 띄워둔 상태로 하고 시간을 재본 결과 7분만에 10%가 떨어지기도 하고 17분동안 10%가 떨어지기도 하네요. 15%가 되서 경고음을 냈을때가 측정 시작한지 2시간 6분이 지나서 입니다. 배터리 캘리브레이션이 필요할거 같네요.

ppps. 다 쓰고 보니 정작 분해는 안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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