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시작 한지 44일 됬더군요...
처음 시작 할 때는 그저 살이라도 조금 빠져 걷기에 무리가 없었으면 하는 맘이었죠.
제 나이는 53살 입니다.
여자구요.
나이들어 생긴다는 뱃살도 적당히(?)있고,
운동은 그저 숨쉬기만 하던 평범한 아줌마죠.
10년 전 쯔음 피트니스가 유행일때 재미반 운동해서 60 킬로 초반대였지만,
항상 60킬로 후반을 달리던 몸이었고 키가 커서 상대적으로
날씬하다 뭐 그런것에 그리 신경 안쓰고 살았어요,
그러다 몸이 정말 많이 아파 직장도 쉬고 허리가 아파 걷기도 못하고,,아침마다 일어 나는게 고통이었어요.
오늘은 좀 달라 지려나,,,,하는 맘...
몸이 힘드니 더 게을러 지고, 소극적이되고, 갱년기에,
정신도 몸도 총체적 위기였죠,
몸무게는 최고치인 75킬로를 넘어가고,,,
운동 시작
스퀏은 5월 20일 경 부터 30 개로 시작,
지금은 150개 정도(격일로 합니다.)
레그익스텐션을 재활개념으로 변형해서 의자에 앉아 다리 플랫으로 1분씩 버티기(첨엔 10초씩 3번...)
지금은 1분씩 5회 ,익스텐션으로 15*3,
덤벨도 1.5 킬로가 버겁더니 지금은 3킬로도 일부분 사용가능...
빌리부트 베이직 초반에는 50분 짜리 30분 정도 만 함.
지금은 전부 소화(복근은 여전히 버벅댐. 허리 무리가는 운동이나 무릎운동은 다른것으로 대체)
*식이
원래 육류는 안좋아 해서 별 고생안함,
대신 밥이나 빵을 무척 좋아해서 그게 걱정.
보통 먹는양의 2/3~1/2 로 줄이고 칼로리 대충 봐가며 먹음.(밥은 원래 현미밥)
믹스 커피 줄임(하루 5잔 이상에서 일주일에 한 잔 정도?)
과일 야채 무척 좋아해서 즐겁게 먹음.
(익혀 먹는것 보다 생야채를 아주 좋아함.)야채 샐러드 (소스 없거나 발사믹으로...),쌈,해초 샐러드
끼니때 마다 하나 이상 먹는편...
종합비타민(하루 3정이지만 , 밥잘먹으니 하루 한알만...복용)
오메가3,비타민 C메가도스로 먹음,칼슘제와 비타민D(일주 2 알 정도)
오늘 아침에 보니 체중계 앞자리가 바뀌었습니다.
어느 오유분이 다른분 댓글에 쓰신게 기억나요.
길게 보면 오늘은 하루 뿐...이었던것 같아요...
그 말 마음에 새기고 지내요.
오늘 뜻대로 못먹고, 운동 못해도,
다른 사람 때문에 계획이 틀어져도 , 길게 보면 내 생활중 하루 일 뿐이라고...
그래서 다이어트 한다고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지도 않고,
하고 싶은것 다하고 살아요,,,
운동은 제 노후 대책입니다.
아무리 돈이 많고 , 갖고 있는것이 많아도
내 건강이 안좋으면 그것은 나 아닌 다른사람에게 짐이니까요,
다게 들어와 글 보면서 힘도 많이 얻습니다.
그런데 가끔...
극단적 다이어트나, 나이가 많아 살빠지는게 힘들다...,
일주일 해서 효과가 없어 걱정이다, 이런 글 보면 좀 속상하답니다.
저 같이 오래된(?)아줌마도 해요...
나잇 살 ,,까짓거 오래 걸려 빼면 되겠죠..
하루가 한달되고 , 일년되지 않겠어요?
주제 넘은 글인지 모르지만...
앞자리 바뀌고 씬이나서!! 글 한번 올려 봐요 ㅎㅎ
44일간 인바디는 아직 안해서 모르지만,
체중은 5.5 kg 감량했어요...
잘먹고 조금만 더 운동해도 ,
생활의 질이 달라 진거 말하고 싶었어요~!
다게 분들..모두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