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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생각이 들게 만드는 '섬노예'에 관한 글(링크)
게시물ID : sisa_4871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씁쓸찌릉찌릉
추천 : 2/5
조회수 : 579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4/02/12 01:50:58

http://www.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park&wr_id=6618485

원출처는 글 내용상 서울대학교게시판 같습니다. 

위 링크에서 전문을 보실 수 있으며 '섬노예'를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는 글 같습니다.

 글 소개를 위해 한 문단만 인용하겠습니다.

 많은 이들이 이번 섬노예에 대한 고발 프로그램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나는 이러한 놀라움이 유별나게 느껴진다. 지금도 지하철 역에 가면 장애인 앵벌이들이 득실거리고, 서울 어느 지역에서 택시를 타도 5,000원 안에 집창촌에 닿을 수 있는 현실에서, 현대판 '노예'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새삼 놀라움을 자아낼만한 것인가? 사람들이 이에 극도로 분노하는 것은 섬노예가  우리 주변에 있는 '앵벌이', '집창촌'을 뛰어넘는 심각한 인권 침해이기 때문인가? 아니면  그것이 단지 전남의 섬 지역이라는, 내가 속한 세계의 바깥에 존재하기에 양심의 가책없이 맘껏 타자화시킬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인가? 우리가 평소에 잊고 지낼지는 몰라도 노예적 삶을 사는 이들은 항상 우리가 사는 이 공간에 존재해 왔고 한번도 우리 눈밖을 벗어난 적도 없다. 정작 주변에 가까이 존재하는 노예들에는 눈을 감은 채 티브이 화면에 비친 영상에만 분노하는 것은, 아무리 높게 평가해도 위선의 범주를 벗어나지 않는다. 분노하라. 바로 지금. 당신 주변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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