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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이란 것이 진실로 가능한 것이라고 한다면
게시물ID : mystery_73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iidyn
추천 : 2
조회수 : 3039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6/02/23 13:47:25
여기서 말하는 예언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그 예언 맞다.
그러니까 여기서 말하는 예언은, 어떤 예언자가 있고(노스트라다무스 같은),
그 예언자는 말이나 글(예언서 같은)을 통한 미래에 일어날 일에 대해 말하는 것이다.
그 내용은 "겨울이 오면 추워 질 것이다"나 "100년 후에는 기름이 고갈될 것이다" 같은 것이 아닌
"내일 어딘가에서 사고가 날 것이다" 같은 것으로 이성적인 방식으로는 절대로 예측할수 없는 것이다.
그리고 이글은 실제로 유효한 예언을 하는 것이 가능한 것이다 라고 했을때의 이야기다.
 
유효한 예언이 가능한 것이 되려면 몇가지 조건이 있다.
첫째로, "미래는 세부적으로 결정되어 있는 것이다"이고
둘째는 그 "미래의 세부적인 내용에 미리 접근해서 알아내는 방법이 있다" 이다.
현대의 자연과학으로 이둘은 불가능한 것이지만, 우리의 지식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어쩌면 그것이 가능한 것이라고 치겠다.  
셋째는  어떤 존재 X(그것이 사람이던 에너지든, 절대자든)가 그 방법을 알고 미래의 일을 미리 알아냈다고 치자.
이것조차도 그냥 진실로 간주하고 너그럽게 넘어가기로 한다. 
마지막으로 예언이 가능한 것이 되기 위한 조건은, 미래의 일을 알아낸 그 어떤 존재 X는 특정인(이른바 예언자)을 통해 자신이 알고 있는 미래의 일
을 전달해야 한다.
그러니까 본인은 예언자를 그 존재 X가 세상에 하고자 하는 말을 실제로 전파시키는 전달 매개체로 규정하겠다. 
 
첫째, 둘째, 셋째 모두 진실이라고 치더라도, 본인이 딴지를 걸고 싶은 것은 사실 이 마지막 부분이다. 
만약 존재 X가 자신이 알고 있는 미래의 일을 세상사람에게 전달하고자 한다면
1. 왜 존재 X는 모든 사람에게 전달하지 않고 뜬금없는 특정인에게만 그 내용을 전달하는가?
2. 왜  존재 X에 의해 전달되는 내용은 구체적이지도 명확하지도 않고 막연하고 애매한가?
3. 왜 존재 X는 문서, 말같은 명백한 방법이 아닌 느낌, 꿈, 영감같은 형이상학적인 방식으로 내용을 전달하는가? 
4. 왜 존재 X는 정작 중요하고 중대한 일(세월호 같은)에 대해서는 예언하지 않는가? 
혹시 존재 X가 하고자 하는 것은 세상사람들에게 미래의 일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그냥 예언자의 명성을 높여주는 것인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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