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으므로 음슴체.
본인은 X사령부에서 근무했었음.
짬을 좀 먹고 짬의 상징(?)인
당직근무를 서게되었음.
당시 우리부대 당직근무는 2가지였음.
1. 당직부사관
2. 교대장(초소 근무 교대시 인솔 및 수하)
당직부사관은 행정실에 앉아서 하는업무가
대부분이라 좀 편한 편이고,
교대장근무는 2시간마다
초소전체(산)를 타야해서 좀 빡쎘음.
당직근무자로 한번 정해지면 초소근무를 아예 안서고
당직한번 교대장한번 이런식으로 근무를 서게됨.
부대가 비교적 후방이라
첫탄은 공포탄으로 삽입해서 근무투입되었음.
문제는 이제부터임.
상병 꺾일쯤. 대망의 첫번째 사건이 터지게 됨.
교대장 근무라서 X초소로 근무자들과 함께
초소까지 걸어 올라가는중이었음.
사수는 내 동기였고, 부사수는
전입온지 1달도 안된 이등병이었음.
" 손드뤄! 누규냐! BlahBlah..."
문어 ->"오유!!!" 답어->"안생겨요!!"
뭐 이런식으로 수하를 마치고
초소로 올라가는중이었음..
"Yo! 동기!! 고생했다!! 가자!!"
순간.
근데 이 초소에 있는 근무자중 부사수가
우리를 향해 공포탄을 발사함..-_- "탕!!!!"
하고 놀래서 뛰어올라감.
이등병 : "어.....어??..어..... 죄송함돠!!!"
그러고 초소로 바로 전화가 걸려옴..
상황실 : " 야 X초소! 뭔데? 뭔일생겼나?"
본인 : "충성. X중대 X교대장 XXX입니다.
근무교대중 이등병이 공포탄을 발사했습니다."
알고보니. 이등병이 근무중에 따분해서
조정관 안전하고 초소로 올라갔는데
초소에서 조정관을 손가락으로 딱~딱~ 돌리면서 놀았던거임-_-
그러고 나서 수하하니까 먼가 멋있어보여서
누르는 시늉만 한다는게 눌러졌다고 함..-_-.......
하.... 말문이 막히고 코가막혀서 비염걸림..............참True
전입온지 얼마안된 이등병이라는 이유로 징계는 음슴..
(그 소대와 그 분대의 이등병을 향한 포풍 갈굼은 비밀로 하기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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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이 이등병은 또다른 레전설을 쓰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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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흘러흘러~~~~
이 이등병은 어느새 일병을 달고,
본인은 병장이 됨.
이날은 당직부사관이었는데,
근무표가 어찌되었는지,
이 일병이 사수고, 다른 일병이 부사수로
X초소로 올라가게됨.
그래도 그때 그 사건 이후로 별다른 문제가 없었기에
중대 행정실에서 당직사관에게 근무교대 신고할때
"어~ 근무 잘서고~ 이따 교대할때 보자~"
라며 교대장과 함께 초소로 올려보냄.
이 X초소는 중대 행정실과 매우 가까움.
가파른 언덕과 가파른계단 30개만 올라가면 갈수있는
꿀(?)초소였음.
1시간뒤.
"탕!"
당직사관님과 나는 서로를 마주보며.. 벙찐얼굴로
"아......아씨ㅂxxx"를 동시에 외침...
가까운 초소였기에 당장에 뛰어 올라감.
근데 이것들이 뛰어올라가고있는데 수하도 안하고
가만히 있는거임.
"야 XXXX야!!! 이 개XX 또냐? 또? 뭐야!!!"
"수하 안해? 수하? 어? 군생활 편해?!!!!!"
를 소리치며 초소로감.,.
근데 그 문제의 이등병이었던 일병이
피를 흘리며 부들부들 떨면서 앉아있는거임....
-_-/....
"야! 왜이래! 뭐야! 뭔일이야!!!!!!!!!
부사수 넌 뭐했어!!"
이번 사건의 전말은 이랬음..
이놈아가 사수근무 처음나가면서
짬티부린다고
고참들도 무서워서 거의 안한다는
앉아서 근무를 선거임..
이것만 해도 징계감인데,
총을 지팡이삼아서 소총을 바닥에세운체,
총구를 턱에 괴고 졸아버린거임..
근데 또 조정관은 단발 딱~딱~하는 습관은 못고치고
그러다가 지팡이삼은 소총을 "팡...."...........................
........................턱에 쏜거임...........................
공포탄이라도 초근거리에서 맞으니까
진짜 턱아래에 구멍이 뻥~꽤 깊게 뚫림...
다행히 생명에 지장없고,
성대나 뼈,식도 이런곳은 다치지 않았음.
상처가 깊어 국군병원에서
꽤 오랜기간 치료를받고
부대에 복귀함..
상처가 아물고 맑고고운피아노 사러 감..
그뒤로 그 친구는 근무를 안서는 꿀아닌 꿀을 빰...
(근무를 엄청난 갈굼과 사역 작업량으로 맞바꿈)
왜 나 당직설때만 그러는거니 이 친구야..
나랑 그렇게 오래 군생활 같이 하고 싶었니...
난 아니란다.........................
이친구의 스토리는 이게 끝이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