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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허무하네요.. 제가 2년동안 무엇을한걸까요?
게시물ID : gomin_739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까비Ω
추천 : 2
조회수 : 691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0/07/10 00:09:19
지금 너무 허무한 마음에.. 웃음만 나네요 ㅋㅋㅋㅋㅋ

남자친구랑 2년이 넘게 사귀었어요

좋은적도 많았지만 정말 치열하게 싸워왔죠,,

서로 너무 달랐어요 정말, 그래도 화해도 하면 계속 사귀었죠

물론 그러면서 상처가 심하게 남기도 하지만..

20년이 좀 넘게 살면서 들었던 욕, 상처들 다 합한거 보다 훨씬 많이 들은거 같아요

그런데 이렇게 끝나는건 한순간인가요

사실 생각해보면 정말 큰일?이 있었을 떄도 어떻게든 서로 연락하고, 극복하고 사겼는데.. 

이젠 너무 힘드네요

내가 먼저 연락하면 되지만 자꾸 심한 상처를 줬던 남자친구의 말을 곱씹게 되고

연락하는걸 주저하게 되네요..

남자친구가 막말을 많이 하는편이거든요.. 본인은 모르지만..

솔직히 2년 사귀면서 너무 많이 상처받고, 계산적으로 보면 잃은것도 많네요

제 생활이며 세계는 모두 남자친구 중심으로 돌고 있었거든요...

오래 사귄 커플들은.. 끝이 다 허무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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