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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배운걸 썰로 풀어봅니다.
게시물ID : phil_7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동면중
추천 : 4
조회수 : 88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1/04/25 21:20:04


군대에 있던썰로서 
이번 시사매거진 공포의집합편을 추론해봅니다.


자. 군대에서도 상습적인 구타와 부조리가 있습니다.
요즘은 많이 없어졌죠. 이것에 대한 원인을 밝혀봅니다.

일단 근거를 만듭니다.

우리는
나라에대한 애국심은 어디서 나오며
군에대한 충성심은 어디서 나오며
장교,간부에 대한 복종심은 어디서 나오며
또한 분대장(선임)에 대한 존경심은 어디서 나오는가?

이것의 이유가 분명하고 확실해야 군의 질서가 확립됩니다.
하지만 이것이 미흡하기 때문에 
병역기피가 나오고
군에대한 불신이 생기며
장교와 간부를 따르지 않으며
분대장(선임)을 무시합니다.

그렇기에 나온건 '권력'입니다.
행정보급관이 왜 무섭습니까? 
휴가,외박,외출,기본권을 쥐고있기 때문입니다.
분대장(선임)이 왜 무섭습니까?
그들 또한 구타와 부조리를 강행하고 이를 묵인할수 있는 힘이 있기 때문입니다.

자. 그럼 권력으로 군의 질서가 확립되었습니다.
만족할까요? 
아닙니다. 인간은 아주 간사합니다. 권력을 통해 생긴 질서는 피드백을 받지 못합니다.
자신이 무엇을 잘못하는지 질타를 받지 못합니다. 질타받지 않는 권력은 부패하기 마련입니다.
권력을 통해 자신의 이익을 채우기 시작합니다.
군의 각종비리,선후임의 업무부조리
이건 매우 달콤합니다. 금전적으로 이익이 되기도 하죠.


자. 그럼 피해계층을 봅니다. 
왜 그들은 이런 권력남용과 각종 부조리를 묵인할까?
그들은 약합니다. 그리고 군대는 닫힌사회입니다.
자신의 편이없으며 이곳에서 무섭게 매장당할수도 있습니다.
너무 두렵습니다. 이것은 너무나도 커져버린 악습입니다. 
그 권력의 힘앞에서는 피해받는 존재는 너무 약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함묵합니다.


그리고 그 피해계층은 이제 가해계층으로 변합니다.
무서운 부분은 이 피해계층이 받은 부조리가 '타당성'을 지닙니다.
왜냐고요? 앞에서 말한것처럼 애국심,충성심,복종심,존경심 대신이라는 근거가 붙고
또한 이유없는 부조리에서 받은 소속됨은 그 조직의 소송감을 증가시킵니다.
그러므로 아주 충성심 깊은 개를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이것이 이 악순환의 이유입니다. 
 

이것을 그대로 체대에 대입해봅니다.

슬프게도 이 대입이 이루어집니다.

군의 닫힌사회는 체육계 사회를 말하며
피해계층은 말그대로 피해받는 학생들을 말합니다.
장교와 간부는 교수들을 의미하게 됩니다.


앞서 말한것처럼
권력앞에서는 피해계층은 너무 약한존재입니다.
또한 이것의 고리는 끊어지지 않으며 계속 이어갈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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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 자신이 받는것이 옳은것인지 아니면 그른것인지
판단할때입니다.
내가 이 글을 적는 이유는 난 용인대학생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체대생은 아닙니다.
난 학교를 사랑하기 때문에 이 글을 적습니다.
우리학교는 여론형성이 안됩니다. 커뮤니티가 굉장히 적습니다.


난 묻겠습니다. 과연 그들은 옳은것을 옳다고 합니까?
우리가 입학할때 쓴 각서와 서약서가 우리를 옮매는것이 아닙니까?
솔직히 나또한 무섭습니다. 이런 글을 씀으로써 내가 불이익이 있는건 아닌지 말입니다.



체대생들은 나보다(이공계) 더 비싼 등록금을 내고 있습니다. 450만원 그 이상으로 알고있습니다.
이번에 등록금은 5%나 올랐습니다.


내가 듣고싶은건 체대생들의 논리있는 생각입니다.
그대들이 정당하게 이것이 맞는다면 
부끄럽지 않고 떳떳하게 생각한다면
무도인의 자세이고 용인대의 건국이념인 도의상마(道義相磨)·욕이위인(欲而爲人)맞는건지
난 묻고싶습니다.


자신이 틀렸다면 아니면 다르다면 그것을 인정하는것 또한
옳은 자세입니다. 앞서 말했듯이 견제받지 않는 권력은 부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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