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점은 확실하게 일을 매듭지은 것이다.
예전 열린우리당에서 4대개혁 입법을 추진할 때 일 년 내내 끌다가 결국 아무 것도 해내지 못하고 그 부담을 고스란히 떠넘겼다.
그리고 그후에도 그와 같은 일은 반복되었다고 생각한다.
무책임한 일이다.
우상호 대표는 어쨌든 확실하게 일을 매듭지었다고 생각한다.
단점은 우선 밑그림이 없었던 것 같다.
국민들의 지지를 얻을 수 있는 합리적인 원구성에 대한 밑그림을 여러 개 만들고 이를 기준으로 양보하거나 더 얻어내야 했는데 그런 밑그림이 없었던 것 같다.
또 협상 카드에 대한 준비도 부족했던 것 같다.
의장 선출 자유투표는 중요한 카드인데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것 같다.
큰 원칙에 대한 고민도 부족했던 것 같다.
원구성의 원칙은 무엇인지 국민들에게 확실하게 제시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기타 많은 양보를 하고도 그만한 평가를 받지 못한 것 또한 부족한 점이었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20대 국회 전반에 대한 밑그림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법안, 쟁점 등등 모든 사안을 꼼꼼하게 파악해서 밑그림을 그리고 협상 카드들을 마련하고 원칙을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주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