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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들 하십니까? 저는 안녕치 못합니다.
게시물ID : sisa_4872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Braker
추천 : 4/2
조회수 : 38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2/12 14:17:39
안녕들 하십니까? 요즘 신안군 섬노예 사건이 이슈가 되고 있기에, 저도 제 이야기를 하고 싶어 나왔습니다.
저도 인터넷에 간간이 보이는 섬노예나 인신매매 썰이 저하고는 별 상관 없는 이야기라 생각하고 평범한 생활을 영위하던 청년이었습니다.
회사 나가 일하고, 월급 받으면 주말에 가끔 맛있는거 먹고 월급 아껴서 좋아하는 트랜스포머나 사모으며 소일거리 하는 평범한 일상이었죠.
 
 그러던 어느 날, 금요일 저녁, 어떤 아줌마가 큼지막한 비닐봉다리를 들고 가는 것이 보이길래 무심코 도와 주게 되었지요,
착한 일을 하면 크라켄 송곳니나 오색 모래, 번개의 비석조각 등 비싼 물욕템을 먹는 징크스가 있어서 그냥 지나치기 힘들더라구요.
요즘 보기 드문 청년이라며 칭찬을 듣는 것도 그리 나쁜 기분은 아니어서, 정류장까지 들어 달라는 말을 곧이곧대로 듣고 들어다 줬습니다.
고생했다면서 귤을 주길래 냉큼 까먹었습니다. 그런 짓은 하지 말아야 했는데 전 그 사실을 몰랐죠.
버스 기다릴겸 귤을 까먹었는데 진짜 놀라운 것은 귤 먹은지 5분도 안되서 정신이 가물가물해졌단 겁니다.
 
 잠에서 깨었을 때는 이미 놈들의 차에 실린 이후였습니다. 순간 정신이 팍 들더라고요.
그렇다고 바로 일어나면 제압당할게 뻔하단 생각이 들어서 계속 드러누워 자는 척 하며 주변을 살폈습니다. 중년 남자가 셋, 운전자 하나,
제 맞은편 쪽에 둘 있었고 아까 그 아줌마는 없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하던 중, 운좋게도 맞은편 남자가
옆에 재떨이를 두고 담배를 피고 있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 기회만 보다가 재떨이를 낚아채 앞엣놈 머리통을 진짜 있는 힘껏
재떨이 모서리로 내리쳤습니다. 그때 '지금 여기서 시체가 나와도 좋다. 내 시체만 아니면 된다'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지배하고 있어서
정말 제정신이 아니었습니다. 운좋게도 단방에 고꾸라지니까 옆놈도 머리통을 내려치고는 운전자놈 머리를 죽어라고 계속 찧었습니다.
사람 골통이 단단하긴 단단하데요. 부수진 못했는데 다행히 옆길에 꼬라박게 만드는데는 성공했습니다.
 
 당장 차에서 나와 달리고 또 달렸습니다. 번화가로 나오니까 그제서야 다리가 풀려 주저앉았습니다.
개짐승만도 못한 것들이 달리기는 오질나게 달려서 수원 즈음까지 왔더라구요. 지하철 타고 돌아가는 길이 졸렸지만,
집에 갈때까지 자면 안된다는 강박관념이 들어차 한 숨도 못 붙이고 있다가 집에 들어와 침대에 누워 잠깐 눈을 감았다 뜨니 일요일 아침이더라구요,
꿀토요일 날린거죠. 불행 중 다행인 것은, 그날 집에서 게임하고 놀다가 다른 물욕템 두배값은 가볍게 뛰어넘는
'신의 눈물 방울' 두 개를 한꺼번에 먹었다는 겁니다. 현금으로 팔아서 치킨 뜯고 학원비 냈습니다.
 
여기서 끝났으면 아무 생각이 없었을 텐데 더 놀란 건, 다다음주에 우연찮게 길에서 그 비닐 봉다리 든 늙은 年을 맞닥뜨렸습니다.
그年도 저를 보고 놀란 눈치였습니다. 진짜 죽여버릴 작정으로 달려드니 비닐 봉다리를 냅다 집어던지고 도망을 치는데 재수없게 놓쳤습니다.
액땜인지 그 날도 신의 눈물 방울을 먹긴 했는데 영 탐탁치 못했습니다.
 
 저야 재수가 좋아서 도망은 쳤지만, 다른 사람들은 진짜로 잡혀가서 섬노예가 되든 성노예가 되든,
더 재수가 없으면 장기가 전부 뽑혀서 이승을 하직하거나 하겠죠.
영화 중에 아저씨는 이미 다들 아실 테고, 다른 영화 중에서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이란 영화가 있습니다.
쓰레기들이 뭉쳐서 한 선한 사람을 파괴하고, 그 파괴는 부메랑이 되어 되돌아와 그들 모두를 심판하는 내용이죠.
처음 아저씨와 더불어 그 영화를 볼 때는 좀 심하게 잔인하다 라는 생각을 했지만, 이런 경험을 하고 난 뒤 생각하니
너무 당연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게 되더군요.
 
 마치 서양 문화권에서 좀비와 더불어 아무리 죽여도 그 누구도 뭐라 말 못하는,
심지어 미친놈 오브 미친놈인 조커조차도 증오해 마지않는 나찌들을 노르망디 상륙작전 참전 용사들의 관점으로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자유는 모든 이들에게 당연한 권리이다' 옵티머스 프라임이 한 말입니다. 매우 당연한 것입니다.
누구도 누군가를 정당하고 납득할 대가도 없이 부리고 모욕하고 탄압할 권리 따위는 없습니다.
그저 그 알량한 돈 몇 푼 때문에 인간의 도의를 저버리고 짐승과도 같은 행동을 일삼는 것들,
 
진짜 트포 3편에서 옵티머스가 도끼로 메가트론 머리통을 척추째 뽑듯이 뽑혀도 싼 지거리입니다.
섬사람들의 문화가 그래서 그렇다. 섬일이 힘드니 어쩔수 없지, 그것만 빼면 그들은 다 순박하고 선량한 사람들이다. 이게 동네 관행이다?? 
'님은 바로 사회주의 낙원을 말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같은 소리랑 다를게 뭡니까?
그 말 짖은 것들 주댕이에 콜레라 환자 설사똥을 처넣어 줘야 그칠까요? 결코 말이 안되는 것입니다.
그 어떤 것으로도 그것을 미화시킬수도, 숨길 수도 없습니다. 오직 강력한 심판과 징벌만이 필요할 뿐입니다.
 
미친 개는 몽둥이가 약입니다. 괜히 개를 사랑히니 뭐니 하면서 로트와일러를 재갈도 안물리고 지맘대로 다니게 냅두다가,
전기톱에 갈리는 것보다는 철저히 훈육시키고 목줄 채우고 재갈 채워서 말을 듣게 하는 것이 더 합리적인 일이니까요.
뭐 지금 시대에 인신매매니 섬노예니 하고 가볍게 넘기시는 이들에게 마지막으로 한 말씀 드리며 이 글을 마칩니다.
 
'안녕들 하십니까? 저는 안녕한줄 알았는데 안녕하지 못한 꼬라지를 봐서 안녕하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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