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제목부터가 상당히 거슬리네요;;;
How I Met Your Mother의 스핀오프라면 당연히 제목도 How I Met Your Father이 돼야되지 않겠어요??
근데 How I Met Your Dad이라니;;;
뭏든 HIMYD는 HIMYM의 제작자인 크레이그 토마스와 카터 베이즈가 '업 올 나잇'의 제작자인 에밀리 스피비와 함께 만들어 갑니다
HIMYD는 테드의 여자버젼인 '샐리'라는 캐릭터가 자기의 아이들에게 애들 아빠를 어떻게 만났는지 얘기해준다고 해요
여길보면 HIMYD를 이끌어갈 캐릭터들이 소개가 됐는데요
샐리 - 철이 덜들고 자기 인생이 어디로 가는지 전혀모르는 여자형 피터팬, 그녀가 이혼을 하면서 시리즈가 시작합니다
쥴리엣 - 성공적인 패션 블로그를 운영하고있는 샐리의 베프. 섹시하고, 대담하고, 에너지 넘치는 파티걸(바니???)
대니 - 샐리의 오빠, 게이이고 성취욕을 가지고있는 딱딱한 변호사. 샐리가 이혼하고 대니의 집으로 이사오게 되면서 둘의 관계는 틀어집니다(마샬...)
토드 - 대니의 남편. 대니보다 훨씬 외향적이며 샐리의 대학시절 친한 친구. 대니와 다르게 샐리가 같이 사는걸 환영합니다(릴리;;;;)
프랭크 - 쥴리엣 블로그의 IT 담당자...똑똑하고 멋있는 너드(nerd). 샐리를 항햔 감정을 가지고 있어요. (로빈ㅠㅠ)
이렇게만 봤을때는 완전히 망삘입니다ㅠㅠㅠㅠ
안그래도 최근엔 성공적인 시트콤 스핀오프가 없었는데 이렇게 조합을 봤을 땐 안습이에요;;;;
아무리 스핀오프여도 본 시리즈와는 다른 길을 가야 살텐데 이렇게 똑같이 가면
괜히 비교만 되지 전혀 재밌을거 같진 않았죠
그러나 샐리역의 배우가 확정 되면서 저의 마음을 어느정도 돌려놨습니다
바로 그레타 거윅(Greta Gerwig),
대표작으로는 인디 코메디 영화 프란시스 하(Frances Ha)와 그린버그(Greenberg)가 있었어요
개인적으로는 거윅이 나온 영화를 몇개 봤었는데(로라 버서스, 방황하는 소녀들) 완전 매력 넘침니다. 영화의 재미는 그닥;;;;
해외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거윅의 HIMYD를 주이 디사넬의 뉴걸과 비교하더라구요
평단에 굉장히 호평을 받았던 영화 '프란시스 하'에 극본에도 참여를 했듯이 HIMYD 제작에 어느정도 참여를 할 듯 싶네요
거윅이 샐리역을 하는게 굉장히 중요해서 제작사측에서도 파일럿을 LA에서 찍고 거윅을 위해 스투디오를 뉴욕으로 옯길 생각도 있다고 합니다
HIMYM의 오랜 팬으로서 HIMYD도 잘 됐으면 좋겠네요. 치어스(80년대 시트콤)의 스핀오프인 프레이저가 11시즌이나 간 것처럼요
HIMYD로 시작해서 거윅으로 끝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