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 위주의 딱딱한 교육보다는 체험과 학습 위주의 교육을 중요시하는지라,
최근에는 아이들의 교육에 도움이 될만한 전시회가 무엇이 있는지 검색을 하다가
'아시아 국제 우표전시회'를 알게 됐어요.(공식 명칭은 필라코리아 2009라고 하더라구요.
우표 전시회와는 별로 상관 없을법한 타이틀이죠? ^-^;)
어렸을 적에 우표란 우표는 죄다 쓸어 모으던 취미가 있었기 때문에
우표전시회라는 말을 듣자마자 흥미가 동했죠.
미처 구하지 못했던, 각국의 우표들을 실제로 볼 수 있는 데다가 거리도 가깝더라구요.
아이가 멀미가 심하기 때문에, 아무리 좋은 전시회가 있어도 거리가 멀면 엄두도 낼 수 없거든요.
아이와 동행을 한다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가 있다는 것과 입장료가 무료라는 것도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
요즘에는 인터넷과 대중 매체의 발달때문에 우편물에서도 우표를 찾아보기가 힘들고,
이따금씩 학교에서 판매하곤 했던 씰도 구시대의 산물이 된 여러가지 물건들처럼
박물관의 한켠에 전시되고 있잖아요.
이번 전시회는 과거의 저처럼 낡아 빠진 우표 한 장에 울고 웃었던 사람들을 위한 전시회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우표의 존재를 찾아보기 힘들어진 시대에 태어난 아이들을 위한 전시회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정은 올해 7월 30일부터 8월 4일까지고, 장소는 삼성동 코엑스의 인도양홀이라고 합니다.
매년 개최되는 것이 아니라 몇년에 한번씩 개최되는 것이니, 이번 기회를 놓치신다면 몇년 동안
속이 꽤나 쓰리질지도...^-^
정확한 정보는 필라코리아 2009 공식홈페이지(http://www.philakorea.com)에 한번 들어가보세요~
그럼 다들 한여름 무더위 조심하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길 바라겠습니다.
더 관심있는 분들을 위해서 포스터도 한번 올려볼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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