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옥주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기 지도체제와 관련 “전국대의원대회준비위원회에서는 대표위원제로 지도부를 구성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행 당헌ㆍ당규에는 전국 5개 권역에서 각각 1명을 선출하고, 여성ㆍ노인ㆍ청년ㆍ노동ㆍ민생 분야에서 각 1명을 뽑아 총 10명의 대표위원을 선출하도록 명시돼 있다.송 대변인은 혁신안에 따른 지도체제를 유지하기로 한 배경에 대해선 “혁신안을 폐기하자 말자 이런 부분이 있었지만, 혁신안을 반영해 당이 변화되는 모습 보이자는 큰 부분을 유지하겠다는 뜻”이라고 했다.
다만, 전준위는 ‘대표위원’의 명칭을 ‘최고위원’으로 개정하기로 했다. 송 대변인은 이에 “대표위원이라는 명칭이 이전 당 대표나 원내대표와 중복되거나 혼선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존 5본부장 체제는 폐지하고 사무총장제로 다시 전환하기로 했다.
송 대변인은 “대선을 위해 어느 한 군데의 이해관계가 아니라 대선 효율성과 승리를 위한 조직 개편이라고 이해해주시리라 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