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철 전 MBC 사장이 파업 당시 기자와 PD들을 해고한 것에 대해 "죽을 때까지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고백했습니다. 탤런트 이요원씨에게 준 선물은 120만원가량 하는 목걸이였다고.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30477
[인터뷰 ③] “이요원만 준게 아니다, 정명자에겐 가방, 회사 위해 쓴 것… FTA 관련, 청와대 전화 받기도”
|
2012년 MBC파업 당시 김재철 사장의 모습. |
김 전 사장은 8명의 해고자나 재직 중 수많은 노조 조합원들을 징계한 것에 대해서는 “다 내 후배들이고 내가 노조에 아픔을 주고 싶거나 원래 그렇게 험한 사람이 아닌데 (해직자들에겐) 죽을 때까지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일을 하다보면 피해자가 생기기 마련인데 지금은 내가 MBC를 나와서 보면 아직까지 해고자 문제를 풀지 못하는 MBC 경영진도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나도 할 만큼은 했다”고 강변했다. 그는 “단체협약도 내가 많이 양보했고 말미에 해직됐던 이근행 전 노조위원장과 정대균 수석부위원장을 복직시킨 게 나다”며 “그때 많은 간부가 반대했지만 난 순차적으로 해직자 문제를 풀어갈 생각이었고, 시간이 조금 더 지났으면 후배들도 나를 갈수록 이해하기 시작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