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올린 글을 그대로 옮긴것이라 반말체입니다.ㅜㅠ
MCU 정말 대단하다. 이건 코믹스가 아니라 영화니까 아무리 강력한 빌런이라도 우리 슈퍼히어로들이 해결해줄거야...
라는 예상 혹은 기대를 완전히 처참하게 박살낸다.
영화의 결말은 슬픔과 허무함을 넘어 절망 그 자체다.
루소 형제도 대단하다. 그러한 절망적인 스토리를 이렇게 스펙터클하게 풀어내다니...
보통 영화의 스토리가 기-승-전-결이라면 인피니티 워는 전-전-전-전-전-결의 진행이다.
그래서 지금까지의 MCU 영화들을 많이 놓친 관객들에게는 무척 불친절하다.
반대로 나같은 MCU 덕후들에게는 감탄을 연발할만한 급박하고 흥미로운 스토리 진행을 보여준다.
특히 와칸다 전투 씬은 반지의 제왕 로한 기마대 씬을 방불케하는 전율과 감동을 선사한다.
MCU 10년 덕질의 결정판. 그러나 이게 결코 끝이 아니다.
The Beginning Is The End Is The Beginn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