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동안 함께 했고, 난 앞으로도 그럴 줄 알고 내 짐 믿고 맡겨놓고 여기 멀리 교환학생 와있는데
장거리 몇달만에 차였습니다.
다른 사람이 생겨서 그런것도 아니고
그냥 내가 바람필까 걱정되어서 그게 힘들다고 찼다네요.
자기가 차놓고 그 후로 몇번 연락 오더니
뜬금없이 더 좋은사람 못 찾을거 같다고 결혼 생각해보자고 하는거
한번 틀어진 사이라 좀 그렇다. 오히려 잘된거 같다. 다시 시작하는건 싫다고 했었는데..
여기 온지 벌써 거의 1년이 지났고
인연 끊고 살려고해도 며칠 뒤 돌아가면 짐 찾으러 가야하고
둘다 아직 혼자인 상태에서
그렇게 1년만에 다시 봐야하는데
그 한때 정들었던 사람이 내 맘 또 흔들려고 할까봐 걱정이 되네요.
별거 아닌 것 같지만 다시 봐야하는 날이 며칠 안남아서 신경이 쓰이는데..
부디 그냥 인사만 하고, 짐 잘 찾고,
감정에 혼란이 안 오기를..
표정관리 잘 할 수 있게
응원 해주세요. ㅠㅡㅠ
(2시간동안 시험공부를 내팽겨쳐놓고 html공부한건 안 자랑.. 난 이제 끝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