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분이나 기억하고 계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얼마전 세종기지에서 나라를 위해서 추위와 외로움을 감내하다 그만 사고로 돌아가셨던 연구원을..... 눈을 감는 그 순간.... 그분한데는 옆에서 손을 잡아줄 동료들도 없이 한국과 남극의 거리만큼보다 더한 고독과 외로움속에서 눈을 감으셨을겁니다 이분의 아버지께서는 보상금을 전액 아들의 모교에 기부했습니다 오히려 학교쪽에서 한번만 더 생각해 보시라고 만류를 할 정도로 적극적이고 단호하셨답니다. 그 아버지께서 나라에 원하셨던 것은 돈이 아니라 아들의 명예였습니다 아들을 그렇게 국립묘지에 안치해 달라고 했건만.... 지금은 어떻게 됬는지 모르겠지만 제 마지막 기억에 남아있는 소식은 그 연구원의 아버지께서 국립묘지에 아들의 유해를 안치시킬 수 있을 때까지 절에다가 임시로 자리를 만드셨다는 겁니다 눈물과 안타까움 그리고 풀어낼 곳 없는 분노로 점철된 이번 사건... 끝까지 우리 가슴에 쓰라림과 불신을 만들어 주는군요 정말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