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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감성 김여사(57세)
게시물ID : humordata_15048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술한끼밥한잔
추천 : 5
조회수 : 111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2/13 11:52:20
mother.jpg




제가 중국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요, 며칠 전에 어머니께 스마트폰을 사드렸습니다.
괜찮다고 괜찮다고 몇년 버티셨는데 제가 아들이랑 카카오톡으로 매일 채팅할 수 있다며 설득했죠.

그리고 오늘, 방금 전 어머니께서 사과 사진을 보내셨습니다.
저희 집이 사과 수요가 좀 많아서 집으로 사과 한박스를 보내드렸는데,
제일 위에는 크고 이쁜 것들이 많았고 아래로 내려갈수록 작아졌나봅니다.

총 3단으로 쌓여져 있었나봐요. 크기에 따라 표정을 직접 그려넣으셨는데,
3단 표정은 사진 각도를 잘 못하셔서 눈썹만 나왔는데 꼬리가 올라간걸로 봐서 예상이 되네요.

엄마가 너무 귀엽기도하고, 보고싶기도하고, 뭔가 뿌듯하기도 하고 했지만 보자마자 빵 터져서 유머게에 올려봅니다.
부모님과 떨어져 지내는 오유 유저님들~
눈도 많이 왔다는데 부모님께 전화 한 통씩 하시며 따뜻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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