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임재희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보건복지부의 청년활동지원사업(청년수당) 불수용 방침을 '우왕좌왕 결정'이라고 비판하며 외압 의혹을 제기했다.
박 시장은 16일 오후 9시10분부터 진행한 '원순씨 엑스파일' 생방송에서 "청년수당 시행을 앞두고 복지부의 우왕좌왕 결정으로 혼란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복지부가 시의 청년수당 수정안을 수용했다는 지난 15일 보도와 관련해 박 시장은 "서울시 담당 직원을 통해 이미 실무적으로 정리가 돼서 (복지부) 장관에게도 보고가 됐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언론 보도를 고민하던 차에 오늘 갑자기 이것을 (복지부가) 뒤집었다고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