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 아르바이트 하는데 오늘 고삐리숫컷 4명이서 노래 부르러 왔어요 조금있다 2명 더 온다길래 사장님이 12000원 받고 조금 있다가 동료 오면 큰 방으로 바꿔주겠다고 했어요 1시간 정도 뒤에 4명 중에 1명이 와서 애들 2명 더 오는데 방 좀 바꿔달라고 하니 사장님이 12000원 낸걸 기억 못하고 2000원 더 내라고 하셨습니다 착각 하신거죠 장부에 10000원으로 적어놓으셔서 말이죠 근데 얘가 12000원 냈는데요? 라고 싸가지 없는 말투로 반문 하는 겁니다 사장님 나이가 70이 다되셨는데 말이죠.... 그래서 사장님이 아니야 10000원 냈어 라고 하니 갑자기 고레고레 소리를 지르더니 아 뭔소리 해요? 12000원 냈다니깐! 아 미치겠네 하면서 발광 하는 겁니다... 사장님이 "아닌데 만원 냈는데.. 착각 했나?" 하니깐 막 썅욕을 내뱉으며 소리를 지르는 겁니다 사장님이 "아유~ 착각 할 수 도 있지 뭐 그렇게 욕을 하고 학생이 그렇게 소리를 지르나? 응?" 하고 타이르니 "아 씨x! 그럼 장사를 똑바로 하던가!!"
전 한낱 아르바이트 생이 뭐라 끼어 들어 나중에 큰일 되면 사장님 곤란 해질까봐 아무말도 안하고 있다가 그 말에 참아왔던 분노게이지가 폭발했습니다 "야이 싸가지 없는 새끼야 너희집엔 어른도 없냐 개샹노무새끼! 어디 할머니 뻘 되시는 분한테 말버릇이.." 말이 떨어지자 마자 욕하던 그 넘이 절 꼬라보면서 뭐라뭐라 하더군요.. "미친년이 어디서 끼여들어! 썅련아 그냥 밀대가지고 청소나 해" 제가 화를 잘 안내는 편인데 화가 한번 나기 시작하면 주체를 못하는 타입이라서.... 1.5L 물통이 옆에 있길래 들어 올려서 머리에 한 뭉태기 날려줬습니다 나머지 세명이 나와 그 녀석에게 달라 붙어서 말리고 사장님이 급히 경찰을 부르셨습니다 지구대 까지 거리가 200m 밖에 안되서 금방 오시더군요 경찰분이 자초지종을 들으시는데 옆에서 그 녀석이 자기가 맞았다면서 자기가 피해자라고 종알종알대더군요 마음 같아서는 재떨이로 볼때기를 흠씬나게 두들겨 패주고 싶었지만 전 꿈많은 24살 꽃순이니 참아야했죠 경찰분이 옆에서 재잘대는 애 뒷통수를 후려갈기시더군요 어찌나 꼬시던지...ㅋㅋㅋㅋ 경찰아저씨가 걔네들 방에 들어가보시더니 담배 핀 흔적을 발견하셨습니다. 학교에 알릴까? 부모님께 말씀 드릴까? 70다되신 할머니에게 쌍욕하고 소리친 것도 다 말씀드릴까? 일 크게 만들지 말고 죄송하다고 하고 집에 들어가라 는 내용의 설교를 듣더니 4명이서 죄송하다고 하고 가더군요
경찰아저씨가 저보고 젊은 아가씨가 용기는 가상한데 다음부터는 때리지 말라고 하셨어요 일이 잘풀려 다행이지 잘못 풀리면 그냥 한대 툭 친걸로 일 크게 될 수 있다고...
퇴근하고 집에 왔는데 맘이 불편하네용 왜 이렇게 요즘 싸가지 없는 애새끼들이 많은지... 사장님 놀래셔서 종일 정신 없으신거 같으시고... 조금 떨어져서 장사하시는 아들분은 오셔가지고 이야기 듣고 열받아서 걔네들 잡아서 족쳐야겠다고 화를 죽이시지 못하시더군요
기분이 이상하네요..... 샛파란 새싹이라고 청소년이라고 하는거 아닌가요? 언젠가부터 우리나라 청소년들중 상당수가 이런 패륜아 종류인거 같이 느껴집니다 이른 나이지만 우리나라 미래가 걱정됨 에휴.. 내 맘도 꽁기꽁기하고 오늘은 소주나 마시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