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는 봉하마을에서 진작에 먼발치서나마 직접 뵙지 못한 일
둘째는 거인이 떠나시고 세계에서 보내지는 조사들이 왜 하필이면 '저러한' 현 대통령에게 전해지는가

별일 아닐수도 있지만 '누가 애도를 표했다'는 신문기사를 볼때마다 치욕감이 느껴집니다
차라리 정치,경제,인권등을 말아먹는 지금 현실들이 별것 아니게 여겨질만큼..
이런것들은 어떻게 보면 긴 역사속에 한두번씩 겪을 시련일수도 있지만,
민주주의, 인권, 평화를 존중하는 모든 대한민국 사람들의 아버지와 같으신 분을 떠나보내는 마당에
왜 하필 이렇게 일이 꼬여서 모욕적인 풍경을 연출해야만 하는 것인지
이런게 후불제 민주주의라는 것이라면 너무나 뼈아픈 댓가인걸요

도대체가
세계 각지에서 도착할 흠모의 조문행렬과 존경의 말들을 보면서 권좌에 앉은 소인배들이 얼마나 눈꼴시어하고
나쁜 신문들이 빨간칠과 흑색선전으로 숨겨온 가치가 이젠 드러나는걸 막으려고.. 또 얼마나 입으로 배설들을 할지
안봐도 눈에 선하네요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