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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권을 위한 필요충분조건
게시물ID : sisa_4873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캔들12
추천 : 1
조회수 : 55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2/13 17:54:09
본글은 2014년 1월 8일에 작선된 글입니다.

좀 시일이 지나긴했지만 꽤 예리한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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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권을 위한 필요충분조건

 

1. 문재인 의원을 언급하는 이유

그동안 안철수 의원에 대해서 최근에 집중적으로 논평했다. 아슬아슬한 정치곡예를 하기 때문이다. 오늘은 야권의 유력주자 중에 한 분인 문재인 의원에 대해서 언급한다. 아쉽다면 현 시점에서는 여권의 유력후보를 언급할 수 없다는 것이다. 야권의 유력주자는 상수인 반면, 여권의 유력주자는 변수에 해당하기 때문에 괜한 오해를 받고 싶지가 않다. 다만, 이미 여권의 두 분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분석하고 있다. 어차피 다음 대선은 야권에서는 문재인, 안철수 두 분이고, 여권에서는 역시 두 분이 유력하다.

 

오늘 언급할 문재인 의원에 대한 예측은 현재까지 완벽하게 적중하고 있다. 앞으로도 그 적중은 빗나가지 않을 것이다. 필자는 2011년 1월, 대선이 치러지기 23개월 전에 이미 민주당은 문재인 이사장이 대선 후보가 된다고 예언했다. 그리고 2012년 12월에는 대선 패배와 다음 대선에도 출마한다고 단언했다. 최근 문재인 의원은 다시 대선에 출마한다고 밝힌 바 있다. 1년 전에 필자가 예상한 흐름대로 정치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오늘 칼럼에서 모든 것을 밝히지는 않는다. 또한, 묘책은 공개할 수도, 공개해서도 안 된다. 다만, 어차피 당분간은 야권의 유력주자만 언급해야 하기 때문에 한 번은 칼럼을 쓰고 싶었다.

 

문재인 의원은 현재까지 대한민국 헌정사상 최다 득표 수로 패배한 대선 후보이다. 인구가 증가하면서 유권자 수도 늘어나겠지만, 앞으로 이런 기록이 깨지기는 쉽지 않다. 그 이유는 2012년 대선처럼 투표율이 높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특히 장년과 노년층을 투표장으로 이끌었던 박근혜 대통령과 같은 여권 후보가 나오긴 힘들다는 결론이다. 오늘 칼럼은 2012년에 문재인 의원에게 투표했던 분들에게는 희망과 바램이 될 것이고, 투표하지 않았던 분들에게는 제3자적 관점에서 흥미로운 분석이 될 것 같다.

 

필자는 2013년 봄에 2017년 민주당 대선 후보는 문재인 의원이 확실하다고 발표했다. 2012년 대선 때는 23개월 전에 발표했는데, 2011년 1월이라는 시점을 생각해 보면 파격적인 예측이었다. 2011년 연말과 2012년 연초에 민주당의 후보군으로 언급되기는 했지만, 늘 있어왔던 것처럼 다수의 유력주자 중에 한 분으로 인식되는 정도였다. 그런데 필자는 2011년 1월에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된다고 단언했다. 이번에도 확률로 본다면 거의 90% 이상이다. 문제는 야권 단일후보가 되느냐, 본선에서 승리하느냐는 것이다.

 

* 노무현 대통령이 남기고 떠난 두 가지 자산

대통령을 지낸 사람들은 통치행위 과정에서 탄생한 제도, 즉 법률이나 정책이 수없이 많다. 그리고 결과에 대해서 후대에 평가를 받는다. 한편 측근 중에서 국가와 국민에게 공헌한 사람들도 역시 당대의 인물로 기억된다. 필자는 노무현 대통령의 최대 치적은 부동산 안정이라고 생각한다. 워낙 강하게 몰아붙여서 2006년 가을에 사실상 부동산 경기는 정점을 기록한 후 기나긴 침체의 늪에서 이제 겨우 벗어나고 있다. 그런데 왜 그렇게 평가를 할까. 그것은 2008년 경제위기를 생각하면 쉽게 결론이 나온다. 미국은 결국 부동산 때문에 경제위기가 온 것이다. 재미있는 것은 노무현 대통령의 착각으로 최대 치적이 탄생했다는 점이다. 노무현 대통령 집권 기간에 세금폭탄이라는 용어까지 사용하면서 당시 참모와 더불어 부동산 투기를 잡겠다고 호언장담을 했다. 그런데 알고 보면 사실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 이야기였다.

 

노무현 대통령 집권 당시만 하더라도 한국의 부동산 상승률은 OECD 평균의 1/3 수준에 머물렀다. 따지고 보면 절대로 부동산 시장은 과열된 것이 아니었다. 노무현 대통령은 집권 이전 최근 30년 동안의 흐름만 생각한 것이다. 그래서 부동산 관련 정책이 쏟아졌다. 그런데 만일 당시에 부동산 시장을 그나마 그 정도로 잡지 않았다면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 때 한국도 주저앉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어차피 현재도 가계부채는 문제가 심각한데, 그 중에서도 부동산 담보 대출이 압도적이다. 현재 상태에서도 부담스러운 수준인데, 만일 부동산 가격이 더 상승했다면 담보금액의 설정도 더 높아졌을 것이다. 퇴임 후 2008년에 경제위기가 찾아왔지만, 덕분에 무사히 넘겼다. 절대로 이명박 대통령이 잘해서 넘어간 것이 아니다. 어쩌면 잘 모르고 추진한 부동산 정책 덕분에 한국은 세계에서 거의 유일하게 글로벌 경제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현재 그나마 누리고 있는 경제성장 측면에서 최소한의 기반을 제공한 셈이었다.

 

한편 측근 중에서는 문재인이라는 조용하면서도 차분하게, 철저한 자기관리를 통해서 야망을 키워온 인물이 있었다.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 대다수가 손가락질을 받는 상황에서 사실상 유일하게 흠결이 없다. 노무현 대통령 집권 시에도 구설수에 오른 적도 없고, 퇴임 후 측근들이 문제가 발생할 때도 정치적 사건이나 형사상의 문제로 발목을 잡힌 적도 없다. 어쩌면 노무현 대통령은 2009년에 자살로 인생을 마감하면서 문재인이라는 대안을 마련해 놓았다고 생각한다. 만일 노무현 대통령이 아직 살아있다면 노무현 재단도 없었을 것이다. 그 이유는 자신을 거부했던 사람들은 물론이고, 지지했던 사람들에게도 비난을 받았던 전직 대통령이었기에 다른 대통령들처럼 뻔뻔스럽게 행동할 분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제서야 밝히지만 2009년 5월에 노무현 대통령 서거 후 가칭 '노무현 기념사업회'라는 재단을 설립할 생각을 갖고 있었다. 물론 필자는 아이디어만 제공했다. 그런데 결정적으로 우유부담함과 소심하신 분께서 그 좋은 시기를 놓쳤다. 필자도 다소 명분이 없는, 약한 사람에게 그런 제안을 했기 때문에 무리가 있었다. 결과적으로 노무현 재단의 이사장을 지낸 문재인 의원은 '大選, 2012년 복기와 2017년 전망'이라는 칼럼에서도 밝혔던 것처럼 만일 노무현 대통령이 아직도 생존했다면 2012년에도 그리고 2017년에도 대선 후보가 되긴 힘들었고, 힘들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 서거로 문재인 의원의 운명이 시작된 것이다.

 

2. 대선 승리의 필요조건

. 민주당 경선과 야권 단일후보

아마도 2017년 대선 후보를 결정하는 민주당 경선은 싱겁게 끝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현재 아무리 둘러봐도 문재인 의원 이외에는 마땅한 대안도 없다. 물론 가끔은 주제도 모르고, 대선 후보 경선에 참여하겠다는 사람이 나올 수도 있다. 그러나 망신만 당할 수도 있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 한편 현재 민주당의 당대표와 원내대표는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김한길, 전병헌 체제는 최근 10년 동안 야당의 지도부 중에서 최약체로 판단된다. 그 이유는 김한길의 경우 대선후보감도 아니고, 그렇다고 강력한 통제력이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전병헌은 아직 경험을 쌓기 위한 과정으로 보면 된다. 정세균 의원의 참모가 더 어울리는 사람이다. 참고로 정세균 의원과 필자는 나주 정씨이다. 조상님들 시제 때 정세균 의원이 대표로 참여하는 사진과 기사를 종친회보를 통해서 확인했다. 나이로야 필자보다 훨씬 더 많지만, 항렬로 따져보니까 필자가 할아버지뻘이다. 언젠가는 종친이라서 만나게 될 것 같다.

 

정말 중요한 것은 야권 단일후보가 되는 것이다. 만일 2017년에도 2012년처럼 비슷한 정치적 흐름이 나타날 경우 야권은 힘들다. 최악의 경우 야권후보가 분열이 되면 당연히 대선에서 보수층 후보가 누가 나오더라도 패배한다. 그렇다면 현실적으로 안철수 의원을 주저앉혀야 된다는 계산이 나오는데, 셈법이 무척 복잡하다. 윤여준 의장 영입으로 경우의 수가 하나 더 늘었기 때문이다. 문재인 의원측 인사들이나 지지자들은 이 문제를 2017년에 해결한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2014년에 시작하고, 2016년에 마무리해야만 한다. 이 문제는 공개적으로는 여기까지만 언급한다. 묘책이 있기는 하지만, 필자도 아직은 어느 세력과 연결될 것인지 장담할 수 없기 때문에 어리석은 행동은 하고 싶지 않다.

 

. 진보세력과 북한에 대한 관점

진보세력과 손을 잡고 2012년 총선을 치렀지만, 민주당은 참패했다. 단순하게 산수로만 정치적 셈법을 시도한 것 때문이다. 2012년 총선 때 필자가 새누리당 승리를 확신하면서 전망했던 것을 평촌매니아라면 모두 알고 있다. 필자는 1당이 되는 것은 확실하고, 과반수 여부는 미지수라고 발표했다. 그런데 당시 정치평론가의 90% 이상은 민주당 승리를 장담했다. 정말 미안한 말이지만, 시황과 종목 분석을 주로 하면서 심심할 때 가끔씩 바둑을 두는 것처럼 정치분석을 하는 필자보다 예측력이 떨어지는 정치평론가들을 이해할 수가 없다. 이건 간단하게 결론만 언급한다. 진보세력과 절대로 만나지 말아야 된다. 어차피 진보세력은 대선이 되면 후보를 내기 어렵다. 민주당이 좋아서가 아니라 그들의 입장에서는 최고존엄의 원수인 새누리당 후보를 꺾어야 하기 때문이다. 노력 안 해도 알아서 기는데, 만날 필요가 있나. 중요한 것은 북한에 대한 정치적 발언과 철학이다. 2013년 정치판은 NLL, 국정원, 회의록으로 시끄러웠다. 그 과정에서 문재인 의원은 다소 솔직한 입장표명이 있었다. 2014년 이후에는 변화가 있어야만 된다.

 

. 잔존하는 친노파에 대한 전략

2012년 대선 전일 광화문 광장에서 지원유세하는 명계남을 방송에서 보면서 필자는 '한 방에 최소한 30만 표가 날아가는구나'라고 생각했다. 어쩌면 문재인 의원보다 일반인들에게는 노무현 대통령이 더 오버랩이 되는 인물이 문성근, 명계남이다. 지금 생각해도 왜 거기에 나왔는지 이해가 안 된다. 만일 선거본부에서 보냈다면 땅바닥에 대가리를 박아야 된다. 명계남 스스로 나왔다면 문재인 후보를 망치려고 작정하지 않고는 도저히 그럴 수가 없다. 선거는 경제관점의 마케팅과 동일한 원리를 갖고 있다. 대상이 사람이냐 물건이냐의 차이일 뿐이다. 절대 호감, 절대 비호감, 상대적 고민 등 세 가지 선택의 부류 중에서 상대적 고민층에 대한 접근을 잘하는 것이 마케팅이다. 어차피 명계남이 나오든, 안 나오든 문재인 후보에게 투표를 하거나 거부할 사람들은 문제가 안 된다. 정말 중요한 것은 중도층인데, 아무리 생각해도 명계남의 선거 전날 유세는 감점 요인이다. 자세한 이유는 생략한다. 고인을 편히 잠들게 하고 싶다.

 

. 최후의, 초절정 고수 박지원 의원

박지원 의원은 현존하는 정치인 중에서 최고수의 수읽기를 자랑한다. 또한, 민주당에서 실질적으로 유일한, 최후의 책사라고 생각한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불행이면서 다행이다. 불행인 이유는 세대교체에 실패해서 은퇴까지 만류시키면서 팀의 4번 타자로 써먹는 프로야구단처럼 현재 민주당에는 인물이 별로 없다. 다행인 것은 비록 72세의 나이지만, 여전히 실전에서 잘 활약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포츠로 말하면 선수생활을 은퇴하고 코치나 감독이 될 분이 여전히 선수로 뛰고 있는 것과 유사하다. 민주당은 박지원 의원 한 분이 나머지 의원 전부와 맞먹는 정도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야만 한다. 자세한 내용은 생략하지만, 필자의 분석으로는 정치적 전략이 천재적인 분이다. 언젠가 같은 편이 되면 배울 것이고, 다른 편이 된다면 필자의 신묘한 전략으로 이기고 싶다. 박지원 의원만이 필자가 의식하는 유일한 고수이다.

 

* 진보정당은 문재인 의원에게 내부의 적과 동일

노태우 대통령 당선의 1등 공신은 김대중 - 불출마 선언 번복으로 야권 분열

전두환 대통령의 호헌 조치에 반발하면서 당시 야당의 유력한 대선주자였던 평민당의 김대중 총재는 직선제로 개헌하면 불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런데 결국 출마했고, 그 명분은 자의적 개헌이 아닌 국민적 투쟁에 의해서 어쩔 수 없이 개헌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결과적으로 당시 어떤 경우든 약속을 지켰다면 야당이 승리했다. 노태우 대통령은 최저 지지율 당선 기록을 갖고 있다.

 

김대중 대통령 당선의 1등 공신은 이인제 - 이회창 죽이기 전략은 대성공

1997년 여름까지도 이회창 대 김대중 지지율은 각각 50%와 20%를 유지했다. 경천동지할 뭔가가 발생하지 않는 한 역전은 불가능해 보였다. 김대중 후보는 조상묘까지 이장하면서 기적만 바라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김영삼 대통령과 이회창 총재의 사이가 벌어지면서 실마리를 찾게 된다. 누가 보더라도 말도 안 되는 이인제의 탈당과 대선출마로 김대중 대통령은 확률상 거의 희박했던 대선 승리를 얻게 된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의 1등 공신은 정몽준 - 하루 전 해프닝은 역사를 바꾼 사건

이번에는 약간 다르긴 하지만, 역시 도우미가 있었다. 패자는 이번에도 이회창 후보였다. 가끔은 KTX 천안아산역에서 마주치면 필자는 가볍게 목례를 한다. 그러면 방긋 웃으시면서 역시 가볍게 손을 들고 인사를 하신다. 연세도 있으시고 한 때나마 대통령 자리의 95% 확률까지, 그것도 두 번이나 기록한 분이라는 생각에 예의를 갖췄다. 앞으로도 대한민국 헌정사에서 두 번이나 말도 안 되는 대역전극으로 대통령 자리를 얻지 못한 경우는 발생하기 힘들다. 당시에도 여름까지 노무현 후보는 후보교체설에 시달리고 있었고, 월드컵 선전을 등에 업은 정몽준 후보는 지지율이 야권 후보 중에서 1등까지 올라갔다. 만일 정몽준 후보의 지지율 급등, 대선 전날 지지철회가 없었다면 노무현 대통령의 당선은 쉽지 않았을 것이다. 2002년 12월 초순에 필자는 노무현 대통령의 당선을 확신했다. 그 이유는 공개할 수 없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의 1등 공신은 손학규 - 본선보다 예선이 사실상 결승

2007년 대선은 스포츠로 말하면 양궁이나 쇼트트렉처럼 본선보다 예선이 중요했다. 올림픽 금메달보다 국가대표가 되는 것이 더 어려운 종목이 아닌가. 노무현 대통령의 인기 몰락과 진보세력에 대한 거부감으로 누가 나와도 보수성향의 후보가 당선되는 상황이었다. 결과적으로 한나라당의 당내 경선에서 당원의 지지는 더 받았지만, 여론조사에 밀린 박근혜 후보는 억울한 패배를 인정해야만 했다. 그런데 알고 보면 모든 것이 손학규 때문이다. 비록 당내 경선에서 5%도 안 되는 지지율이었지만, 이명박 후보의 표를 잠식시키는 장본인이었다. 그런데 탈당을 하면서 그 표가 이명박 후보에게 대부분 이동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의 공동 1등 공신은 안, 이 - 야당지지 감소와 여당지지 증가

현재 안철수 의원은 여전히 정치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따라서 이 분에 대한 내용은 자제한다. 다만, 이정희에 대한 내용은 반드시 언급해야만 한다. 이정희는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엄청난 역활을 하게 된다. 입으로는 "박근혜 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해서 나왔다"고 말했지만, 오히려 정반대로 당선의 1등 공신이 된다. 이정희의 활약 덕분에 보수층, 노년층, 가장 투표율이 높았던 50대들을 대거 투표장으로 몰고 갔던 장본인이다. 문제는 투표장에 가서는 정작 박근혜 후보를 찍었다는 것이다. 만일 논공행상으로만 따진다면 이정희는 1등 공신 중에서도 1등이다. 마땅히 총리후보로 추대되어야만 한다.

 

문재인 의원이 성공하면 1등 공신은 안철수, 실패하면 1등 역적은 진보정당

이 내용에 대해서는 필요할 경우만 자세하게 언급한다. 현재는 공개할 필요가 없다.

 

3. 대선 승리의 충분조건

아래 내용은 글을 작성했다가 너무 자세한 내용이 많아서 대부분 삭제/일부만 공개

 

. 조직구성과 2017년 로드맵

기업이든 정당이든 조직구성은 매우 중요하다. 모든 사람들이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 그런데 그게 말이 쉽지 실제로 효율적인 조직구성을 갖추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마치 프로야구에서 선발투수 5명과 불펜투수 3명, 마무리투수 1명을 잘 조직해야 된다는 것은 알지만, 감독의 구상이 틀리거나 선수확보가 어려워서 제대로 못 하는 것과 유사하다. 선발진과 구원진을 제대로 확보한 경우는 김성근 감독시절의 SK와 선동렬 감독시절의 삼성이었다. 공통점은 감독들이 투수출신이면서 투수분야에 일가견이 있었고, 구단에서 감독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했다는 사실이다. 우선 감독의 눈이 정확해야 한다. 선발용과 구원용을 잘 구분해야 한다. 그리고 효율적 훈련과 관리는 기본이다. 여기에 구단도 감독이 원하는 선수를 트레이드로 데려오고, 코칭스탭이 안정적으로 지도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

 

정치조직은 크게 구분하면 정당운영과 선거목적의 조직이 있다. 여기서 정당운영과 관련된 조직은 특정인 또는 특정세력에 의해서 주도되기 힘들다. 그 이유는 불특정다수와 비주류에서 반발하기 때문이다. 반면 선거목적의 조직은 후보의 의지에 따라서 결정할 수 있기 때문에 선택의 기준이 명확하다. 문제는 후보가 결정되는 시점이 보통 대선의 4~6개월 전이라는 것이다. 물론 주력후보자의 조직은 이미 유지되고 있다. 그러나 국회의원 참모진과 대선후보 참모진은 역할과 목적이 확연하게 다르다. 필자가 전달하고픈 말은 대선 목적의 참모진 구성은 빠를수록 좋다는 것이다. 이것을 모든 진영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나름대로 미리 준비는 하는 편이지만, 그동안 필자가 목격한 바로는 평소에는 다소 엉성하다가 선거철이 되면 시간적으로 촉박한 시점에 갑자기 요란해진다는 점이다. 마치 대선이 불과 6개월 남았다는 그런 자세로 지금부터 조직구성을 제대로 하라는 것이다. 그래야만 시행착오, 즉 실수를 줄일 수 있다.

 

우선 대선 전까지 관리와 대선에서 역활을 담당할 조직을 양분해야만 한다. 물론 구분한다고 해서 특정한 시점에서만 활동하지는 않는다. 양쪽 모두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할 것이다. 하지만, 분명히 구분해서 조직을 만들어야만 한다. 그 이유는 역할이 다르기 때문이다. 비유하자면 대선 전까지 관리가 선발진이라면 대선에서 역할은 구원진이 하는 것과 같은 이치가 적용된다. 프로야구에서 페넌트레이스에 마구잡이로 투수진을 구성하다가 포스트시즌에서 갑자기 효율적으로 구성하지 않는다. 이미 페넌트레이스부터 투수진 구성이 확실하게 자리를 잡아가고 그 여세를 몰아서 포스트시즌에도 활용한다. 그런데 정치권에서 조직구성을 하는 모습이 스포츠보다 못 하다는 생각을 평소에 자주 했다. 미리, 철저하게, 검증과정도 없이 무슨 바람몰이를 하는 것처럼 느닷없이 헤쳐모여를 시도한다. 그 이유는 정치 특유의 불확실성과 변수 때문이다. 그러나 다음 대선은 초박빙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먼저 준비한 쪽에 승산이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4년에는 반드시 준비가 완료되어야만 한다. 그 이유는 총선과 맞먹는, 어쩌면 현 시점에서는 더 중요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지방선거가 있기 때문이다.

 

프로야구에서 선발진과 구원진은 등판하는 시점이 다르다. 그러나 상황에 따라서는 변칙운용도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선발진과 구원진 중에서 누가 더 중요할까. 물론 모두 중요한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굳이 비교를 한다면 선발진이 훨씬 더 중요하다. 일단 선발진이 잘해서 리드한 상태로 구원진에 넘겨야 승리하기 때문이다. 대선조직도 같은 이치가 적용된다. 선거 전까지 관리가 충실해야 선거에서 승리가 가능하다. 그런데 정치판에서는 선거철에만 모든 역량이 집중된다. 그리고 승리할 경우 선거 전까지 노력했던 사람들보다 선거철에서 활동했던 사람들에게 상대적으로 많은 보상이 주어진다. 핵심측근들이야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할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명확한 역할구분이 있어야 된다. 그 이유는 정치의 속성상 맹목적으로 충성할 사람은 극히 희박하기 때문이다. 또한, 배신과 변수의 발생 가능성이 항상 존재하기 때문에 지금부터 확실하게 역할에 따른 인적구성을 준비해야만 한다.

 

. 이미지와 지지율 관리

비공개

 

. 표를 창조하는 공약개발

공약이 전혀 의미가 없었던 2007년 대선을 제외하면 나머지 선거에서는 나름대로 의미가 있었다. 가장 효과가 있었던 것은 2002년 노무현 대통령의 행정수도 이전이었다. 공약은 선거에서 승패를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요인이다. 실천 여부를 떠나서 상품으로 말하면 핵심 마케팅이기 때문이다. 작게는 5%, 크게는 10%의 격차도 얼마든지 역전시킬 수가 있다. 필자는 이미 5년 전에 대략적인 핵심공약을 완성했다. 누출을 우려해서 인터넷으로는 작업도 안 하고, 아예 인터넷회선이 연결되지 않은 한글파일로만 작성했다. 핵심원리를 오늘 간단하게 소개한다. 참고로 누굴 만나도 필자에 대한 신뢰와 검증과정이 확실할 때만 전달한다. 언젠가, 누군가, 구체적인 공약을 보게 되면 분명히 만족할 수밖에 없다.

 

1. 상대방 지지자를 내 편으로 만드는 공약

다음 대선도 사실상 진보와 보수, 여당과 야당의 대결이다. 제3의 후보가 나오기도 어렵고, 나와서도 안 된다. 이럴 경우 상대방 지지자의 1표가 내 지지자로 이동이 되면 2표의 편차 효과가 발생한다. 10:10이라는 지지비율에서 9:11이 되는 것과 같은 이치가 적용된다. 필자가 만든 용어로는 절대 공약이 바로 그것이다. 절대 공약은 원래 내 지지자에게는 굳건하게 하는 것이고, 상대방 지지자마저도 내 지지자로 변하게 만들기 때문에 강력한 도구가 된다. 발표 내용과 시기가 매우 중요하다. 여기까지만 공개한다.

 

2. 중도층 지지자를 내 편으로 만드는 공약

이건 일종의 상대 공약이다. 절대 공약의 반대 개념이다. 상대방 지지자를 끌어오기는 어렵지만, 중간층에 해당하는 사람들에게 효과가 있는 공약이다. 이럴 경우에는 현실성이 가장 중요하다. 중간층 지지자들은 감성이 아닌 이성으로 후보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허경영이 그토록 기가막힌 공약을 발표했지만, 제대로 먹히지 않았던 것은 당선도 불가능했지만, 실현하기도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독자들은 아는가. 2007년 대선에서 권영길이 이인제보다 득표 수가 많았다는 사실을. 이인제가 6등이었고, 허경영이 7등이었다는 사실을. 공약의 힘이라는 것이다. 상투적인 공약을 내세운 이인제보다 민주노동당 공약이 더 좋았고, 다소 허황되기는 하지만, 허경영의 공약도 어느 정도는 유권자에게 먹혔다는 것이다.

 

3. 내 지지자를 투표장으로 가게 하는 공약

어차피 내 지지자라고는 하지만, 심정적 지지와 현실적 투표는 분명히 괴리감이 발생한다. 이것을 해소하기 위한 공략이다. 이른바 특별 공약이다. 전쟁으로 말하면 전면전이 아니라 게릴라전이다. 이것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인력이 필요하고, 보안도 매우 중요하다. 절대 공약과 상대 공약은 필자 혼자서도 충분히 완성할 수 있다. 그러나 특별 공약은 차원이 좀 다르다. 한 표가 아쉬울 때 긴요한 전략이다.

 

절대 공약 - 특정소수자, 특정집단 또는 특정직업군, 이성적 이익

상대 공략 - 특정다수자, 특정계층 또는 특정지역, 이성적 이익

특별 공약 - 특정지지자, 특정인, 이성적+감성적 이익

* 유권자에게는 어떤 경우든 이익이 있어야 내 편으로 만들 수 있다. 절대 공약은 적의 편도 내 편으로 만들 수 있고, 혜택을 받지 못 하는 사람들에게도 거부감이 없어야 한다. 상대 공약은 바둑으로 말하면 철저한 계산으로 계가에서 승리하는 것을 의미한다. 특별공약은 한약으로 말하면 마지막까지 한 방울을 더 짜내는 것이다. 그래서 투표에서 가장 필요하고, 유권자에게 확실한 동기부여가 있어야 된다.

 

. 예선과 본선의 선거전략

비공개

 

* 2016년 총선은 문재인 의원의 운명을 결정

비공개

 

주식회사 평택촌놈 정오영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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