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네네에서 만 구천원 주고 파를 산다음에 치킨을 증정받았습니다.
(귀찮아서 파샷은 생략해서 지난 사진 우려먹음)
오늘은 이때보다 파 더왔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 파밥 해먹는데 맛들려서
파닭이 기본닭+파값 이렇게 계산 넣으시는 것 같길래
주문하면서 추가금 내고 파 추가 되냐고 여쭤봤더니
"저희집 파가 적게 느껴지셨나요??
파 더 듬뿍 담아드릴게요"
라고 하시더니 박스 진짜 빵빵해서 테이프 겹겹이 발라서 보내주심
사장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평소에도 절대 안작았어요.
그냥 제가 더먹고 싶어서 소스랑 같이 2배로 받고 싶어서 여쭤본거였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추가금 드리고 소스도 하나 더 받고 파도 2배로 받고 싶었던거였어요ㅠㅠ
원래의 목적은 달성하지 못했지만 원래도 많던 평소보다도 파가 더 많이와서 행복했습니다.
(이것도 사진 재탕)
일단 치킨에서 파만 싹 걷어내서 치킨과 파를 분리시켜요.
그런 다음에 파에 소스 부어서 버물버물 해서 겨자소스 파를 완성해서
밥위에 뙇!!!!!!!!!!!!!
이렇게만 먹어도 엄청엄청엄청엄청엄청엄청엄청엄청엄청엄청엄청엄청 맛있어요.
아 파 비벼서 일부만 얹으면 소스가 좀 작아요.
숫가락으로 참기름이나 양념장 넣는다 생각하고 넣으시고
기호에 따라 참기름 좀 더 추가해도 맛있어요.
사진에 밥이 햇반 두개 정도 분량인데 사진 찍느라 파를 좀 적게 넣었더니
비벼보니 좀 작아서 나중에 파 저거 두배정도 넣은건 비밀
그리고 이상태로 치킨이랑 같이 먹거나
이렇게 치킨을 잘게 잘라서 치킨마요처럼 비벼먹어요.
찍고보니 케이준샐러드 같은 비쥬얼이네요.
밥위에 케이쥰샐러드...
어느쪽이든 엄청엄청엄청엄청엄청엄청엄청엄청엄청엄청엄청엄청엄청엄청엄청엄청엄청엄청엄청엄청 맛있어요ㅠㅠb
제가 세상에서 상주고 싶은 사람이 둘 있는데
한분은 후라이드 치킨 창시자고
한분은 파닭의 창시자예요ㅠㅠbbbbbbb
두분 덕분에 제 삶과 혀가 윤택해졌어요.
물론 체중도
제가 먹는 방법은
1. 파밥을 만들어서 치킨과 함께 먹는다.
2. 파밥도 만들고 치킨에 파도 둘둘 말아가며 먹는다.
3. 치킨에 파 둘둘 말아가며 먹은 후
다음날 남은 파와 국물에 밥비벼 먹는다.
근데 보통은 닭이 남으면 남지 파가 안남아서 이렇게 먹는적은
친구랑 닭먹어서 친구가 닭을 저대신 흡입해준 날 밖에 없네요.
4. 후라이드 상태로 닭먼저 다 먹고
파 보관해 뒀다가 나중에 양념이랑 버물버물해서 보통때 파밥을 해서 먹는다.
(이미 파닭이 아닌 것 같지만...맛있기 때문에 그런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5. 치킨과 파를 밥에 함께 비벼먹는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파밥 맛있어요 엄청 맛있어요.
요즘 파밥해먹을려고 파닭시키는 경지에 왔습니다.
뭔가 주객이 전도 된 것 같지만
제가 파채를 엄청 잘 썰거나
겨자소스를 엄청 잘 만들게 되기 전까지는 이럴 것 같아요.
오늘도 파를 듬뿍 넣어주신 네네치킨 D지점 사장님 사랑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