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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저 같은 분 계신가요?
게시물ID : gomin_7409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mNra
추천 : 0
조회수 : 105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6/18 15:16:49
저는 올해 슴다섯살 여자에요

졸업반 학생임

전 솔로된지 이제 삼년이 넘어가고 남자 살면서 딱 세번 사겨봄

첫남친은 삼주일 두번째 남친은 한달인가 두달인가 세번째 남친은 이백일.. 그나마 서로 어학연수간다고 헤어졌죠
  
첫번째랑 두번째 남친은 대학교 들어가자마자 뭣도 모르고 만나서.. 금방 헤어졌어요 여중다니다 자퇴하고 혼자 공부해서

남들보다 학교를 일찍 들어가서 너무 인간관계를 몰랐던 탓이 크죠 ㅠ

그리고 그 이후로 남자친구는 쭉 없어요


연애를 못하는건 아니고 접근해오는 사람이 있긴해요 제가 먼저 호감가는 사람이 있기도 하구요 


근데


너무 귀찮아요 연애가. 

아니 너무 부담스럽다고 해야하나 ㅠ
 
저에게 호감있고 저도 호감 있었던 분이 종종 카톡오면 별로 할 말도 없고 ;;;

오늘 뭐하냐고 답답한데 만나서 놀자 이럼 정말 너무 당황스러워요 ㅠ

요새 공부한다고 살도 좀 오르고 꾸미고 다니지도 않고 만나면 서로 어색할텐데 흐규

이런생각이 확 들거든요 ㅠ 원래 성격이 집에서 조용히 혼자 뭐 하는 거 좋아하고 그래요

남들은 제 성격이 유머러스한, 외향적이고 활발한 스탈이라고 쉽게 오해하는데 사실은 낯도 많이 가리구요

제가봐도 너무 히키코모리같고 이상하긴 해요 사람을 싫어하는건 아닌데 ㅠ

친한 친구들이랑 어울리는거 좋아하고 사람들에게 예쁘고 좋은 모습만 보여줘야 한다는 압박도 심해요


그러다보니 연애는 저에게 부담스럽고 귀찮아요 ㅠ 혼자 노는게 편하구요

제 친한 친구들은 저를 볼 때마다 왜 청춘을 낭비하느냐 자신감을 가져라고 조언해주는데

남을 만나는 건 저에게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는 일인 것 같아요

나이가 들수록 더 그렇게 변해요

혹시 저 같은분 계신가요?

그냥 문득 궁굼해져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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