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홈페이지엔 왜 안철수 얼굴만?
이러한 상황에서 당내에서는 '천정배 소외론'이 조심스럽게 떠오르고 있다.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천 대표는 안 대표에 비해 당대표 비서실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 대표 측 관계자는 "당 홈페이지, 외부 행사, 의전 등에서 (천 대표가) 무시당하고 있다"라며 "당대표 비서실이 양 대표를 모두 관리해야 하는데 오로지 안 대표만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왕주현, 박선숙 등에 업고 안하무인... 당내 인심 잃어"
한편 이번 리베이트 의혹 사건으로 검찰에 고발된 박선숙 의원은 당내 갈등의 중심 인물로 꼽히고 있다. 박 의원은 총선을 앞두고 사무총장에 임명(지난 2월)된 뒤 지난달 12일까지 직을 맡아왔다.
안철수 공동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박 의원은, 검찰로부터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해 김수민 의원과 사전에 협의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당 안팎에선 김 의원이 비례대표 후보 7번을 받는 데 박 의원과 김영환 전 의원(총선 당시 인재영입위원장)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