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제대 한 후 복학해서 바로 학교를 다니는 2학년 학생입니다.
제대하고 나면 이제 의지있게 공부만 해야지 하던 마음은 중간고사 시험 이후
공부량과 점수는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하고서 바람과 같이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 롤과 게임들이 차지하던이 제 일상을 좀먹어 들어가네요...
오늘 기말고사 성적을 교수님들께서 하나 둘 가르쳐 주시는데 전공 쪽 점수가 특히나 아주 죽을 써놨네요...
이게 공부하고 받은 점수냐고 화내는 교수님도 계시고, 너 이렇게 공부하면 당장 다음학기부터 힘들어 질거라는 교수님도 계시고...
집에서는 공부 열심히 하겠지 하면서 장학금 받을 수 있는거 없냐고 물으시고 성적은 일학년때보다도 죽쓰는거 같고...
정말 미치겠습니다... 비까지 내려서 마음은 더 뒤숭숭하네요...
지금 가고 있는 이 길이 제길이 아닌거 같기도 하고, 그렇다고 노력도 안하고 포기하자니 마땅한 대안책도 없고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금 너무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