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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 대물중에서..
게시물ID : humorstory_1681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붉은악바
추천 : 0
조회수 : 39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9/07/11 11:57:36
전화/문자를 할때 짧은 문장이 아닌 긴문장을 여러번 통화로 나누어 쏘면 사랑하고 있다는 징조이다. 
사랑하면 짧은 단어들이 사라지기 때문이지.. 사랑을 하면 단둘이 여행을 떠나고 싶지.. 이 세상에 존재되는 것들은 오직 "우리 둘" 뿐이라는 걸 애써 만들고 싶어지니깐.. 
사랑을 하게 되면 둘이 애정영화만 보려 한다.. 화면을 통해.. 애정이라는"환경친화"를 서로가 갖고 싶기 때문이다.. 사랑은 여자의 패션쇼 이다. 사랑하면 같은 옷을 입은걸 상대에게 두 번씩 보여주기 싫어하기 때문이지.. 
고급 레스토랑에서 포크 질 하는 커플은 이제 시작한 사랑이고, 순두부찌개를 시켜먹는 커플은 오래된 커플이다. 사랑은 "맛"이 아닌 "멋"에서 시작하기 때문이지..

생일날을 잊어버릴까봐 달력을 수시로 보면서 기를 쓰고 기억했다가 생일 날 케잌을 사오는 건 끝난 사랑이다. 사랑은.. 매일 생일이기 때문이다. 더불어 "메모링"이 필요없지..

처음 본 사람일수록 서로"눈 둘 곳" 이 마땅치 않지... 그러나 사랑을 하게 되면 자기도 모르게 상대방의 눈만 본다. "하루종일 바라만 봐도 좋은 당신"이란 말이 그래서 나온것이다.

어느 날 느닷없이 그녀가 "이유"를 묻기 시작했다면 깊게 사랑이 진행되고 있다는 뜻..!!

안 먹는 이유가 뭐야? 늦은 이유가 뭐야? 영화를 싫어하는 이유가 뭐야? 왜 노랜색을 싫어해? 거긴 무슨 이유가 있는거야? 하품만 하는 이유가 뭐야? 어제 뭐했어? 땅만 보고 걷는 이유가 뭐야? 청바지만 입는 이유가 뭐야? 왜 이 카페만 죽자사자 오는 이유가 뭐야? 왜 시계만 보는 이유가 뭐야? 등등...

사랑은 관심이고.. 의심이고.. 그래서 계속 확인 받고 싶기 때문이다. 

사랑은 음악이다. 너무너무   좋은 음악만 듣게 되면 그럴 때마다 그 사람부터 생각난다면 여자가 깊게 빠진것...

사랑은 눈물이다.. 아무 것도 아닌 일 가지고 그녀가 내 앞에서 질질 짜기 시작했다면 사랑이 깊게 시작된것.. 그녀가 거리를 지나가면서 쇼 룸 유리창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수시로 보면서 걷는다면 여자가 사랑을 시작했다는 뜻.. 사랑하면 자기가 자기를 수시로 시작하기 때문이지..

카페에서 데이트중에 화장실에 간 그녀가 오래 있다 나온다면 사랑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여자는 사랑하면 그때부터 시도 때도 없이 고치기 시작하거든



어차피 인간의 뇌는 두가지 일을 동시에 몰두 못한다. 그녀가 무엇을 깜박깜박 자주 놓치고 있다는 것 .. 그건 그녀의 뇌가 집중 안되고 있다는 뜻.. 그게 사랑때문이라면 성공이다.


.........박인권 작가 대물에 나온 말인데 기억해 두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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