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큰소리까지 쳤음. 그때까지 뒷자리서 편히 누워가던 엄마도 "누나가 시키는 대로 해라 쫌!"
하며 내말에 힘을 실어줌.
그러다 남동생이 책을 덮고 벨트를 함. "안해도 상관없거덩!!" 하며 짜증냄.
남동생이 벨트 한것을 보고 나도 모르게 안심했는지 그리고 엄마와 함께 뒷좌석에서 급 잠이듬..
그리고 진짜 바로 쾅!!! 소리가 나며 우리차가 앞차를 들이 박았음. 전 전차가 급브레이크를 밟고 우리 전차도 급브레이크를 밟았는데 울아버지가 박음. 우리차 앞쪽이 다 먹혔는데 우리가족.. 진짜 아무도 안다치고 걍 집으로 돌아옴. 다행히 우리차가 좀 다쳤지 앞차는 크게 다치지않고 앞차 아저씨와 그가족들도 괜찮다고 함.
.. 만약 언니의 꿈이 사납지 않았다면? 만약 내가 남동생보고 짜증내며 벨트를 챙겨주지 않았다면??
우리가족은 이런 생사이야기가 몇건 있다보니 가족이 모였다하면 이이야기들임..
이 복권당첨된 차가 큰사고 3번쯤 목숨을 살렸음.
근데 이 이야기의 마무리는 어케하지? 추후 생각하고 얘기 할땐 겁나 무서웠는데.. 뭔가 씌인듯이 안전벨트를 찾았는데 글로 쓰니 별 감흥없네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