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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전에 작성한 게시물에 대해서 사과드립니다.
게시물ID : pony_613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ichter
추천 : 12
조회수 : 43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2/14 00:2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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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제가 아래에 적은 게시물에서 그런 험한 말을 한 것에 대해서 사과 드리겠습니다.

변명같이 들리겠지만 제가 살면서 인간들에게 당한 기억이 많은 탓인가 언제부터인가 현실에 존재하는 생명체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창작물을 더욱 소중히 여기게 되었습니다.

제 삶의 주요 낙이 바로 포니만을 바라보며 사는 것이었습니다.

포닐 보며 삶의 의미를 되찾고, 죽고 싶을 때 좋아하는 포니 짤 들을 보며 저 스스로를 위로 해주었습니다.

(실제로 포니 보기 전보다 자살 시도 횟수가 거의 없어졌다시피 줄어들었습니다.)

노래와 더불어 저는 제 인생의 활력소 같은 그런 포니를 저는 저에게 즐거움보다 상처를 많이 준 인간보다 훨씬 아꼈습니다.

포니는 저에겐 마치 상상의 친구를 둔 것과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인간은 그저 어쩔 수 없이 같이 공존해야 하는 존재란 느낌이 컸습니다.

포닌 한마디로 친구가 하나도 없던 저의 소중한 절친과도 같은... 

아니, 그 이상의 존재였습니다.

없어선 안 될 존재, 나의 생명 유지 장치 같은 존재...

아무튼, 그런 이유로 포닐 보며 저 자신을 위로하며 사람에 대한 수많은 악감정을 억누르며 참아왔습니다.

그런데 이번 포니 키우기 감금 사태에 '감히 인간이 내 소중한 친구 같은 포니를!' 이러면서 그동안 몇십 년간 참고 참아온 사람에 대한 혐오감을 아랫글에 '펑~!'하며 글에 그동안의 감정들을 담아 작성해 버렸습니다.

그 당시 저의 모습은 마치 저의 소중한 친구가 커다란 모독을 듣고 당사자에게 험한 욕설을 하는 사람이었을 겁니다.

일단 저도 쓰고 나선 속이 후련하다고 생각했지만, 반응을 보곤 '내가 너무 심했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용서를 빌고자 이렇게 사과글을 올립니다.

저의 미숙한 감정조절로 인해 상처 받으신 분이 있으실까봐 걱정이 됩니다...

근데, 지금 생각하니 포니도, 노래도 다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 창조물인데 저같은 경우 인간은 혐호하는데 그인간이 만든 창조물은 좋아한 제 자신이 너무 기가 막히고 웃기네요.

그리고, 저는 그동안 제자신이 소수자를 썩 잘 응호하는 사람이라 생각 했는데 이번 사태로 그게 아님을 알고 크게 반성 했습니다.

아무튼, 이야기가 약간 도랑으로 빠진 것 같지만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이번에 감금 사태에 흥분한 나머지 감금 응호자 분들께 입에 담지 못할 저주를 한 것에 대해 사과를 드리는 것 입니다.

정말로 죄송합니다.

다신 이런 일을 만들지 않게 주의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정말로 죄송합니다.




※참고로 아까 적은 게시물은 반성의 의미로 나중에 기억을 상기 시키기 위해 삭제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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