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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유가 좋다.(관심사 나누기라는 주제로 발표할 때 쓴 글)
게시물ID : freeboard_7413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무지개같은나
추천 : 2
조회수 : 53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1/16 13:36:28
 
이 글은 2013년 9월 달에, 제가 속한 모임에서 저의 관심사 나누기 발표를 할 때
오유에 대해서 발표한 내용입니다.
저의 아주 주관적인 생각이 담겨 있습니다.
(오유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에게 발표했습니다)
 
 
-
 
 
오유는 '오늘의 유머'의 준말으로 유머사이트이다.
웹사이트지만 나는 주로 모바일로 본다. 그리고 거의 대부분의 데이터를 여기에 사용한다.
나는 오유에 중독되었다.
 
 
2012년도 10월, 11월즈음에 오유에 처음 접속했다.
처음에는 그다지 많이 들어가지 않았다. 그 때까지만 해도 오유가 내게 이렇게 큰 존재(?)가 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본격적으로 많이 접속하기 시작한 때는 12월이었다.
시험기간과 대선이 겹친 시기에, 나는 시험공부 회피수단으로 오유를 선택했다.
그리고 대선기간이어서 더더욱 나의 이목을 끌만한 글들이 많이 올라왔다.
 
 
오유는 유머를 비롯하여 사회,정치,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게시판을 가지고 있다.
유저들은 각자 흥미가 있는 분야, 주제에 대해서 글,그림을 올리고 댓글을 달며 소통하고 있다.
 
 
그 곳은 익명 커뮤니티지만 내가 많은 소속감을 느끼는 곳이다.
사람들은 개인적인 고민을 나누고, 위로해주고, 축하해준다.
옳지 못한 일이라고 생각되는 것들엔 같이 분개한다.
다양한 유저가 있는만큼 다른 의견을 가지기도 해 서로 토론,토의를 하기도 한다. 
 
 
 
다른사람들 혹은 자칭 보수주의라고 하는 사람들은 오유를 진보적 성향인 곳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 곳은 (정치적으로) 진보라기보다는,
 
올바른 것을 추구하려고 하고
소통하려하고
독재를 거부하고 민주주의를 추구한다
부정부패, 비도덕, 비상식, 그리고 친일파들을 싫어한다.
 
그렇지만 사람들은 그 곳에 진보라는 프레임을 씌우려고 한다.
 
 
오유 사람들은 너무 바보같이 착해서(???) 모함을 당하기도 한다.
오유를 모함하려는 집단은
이상한 글이나 댓글을 써놓고 타 사이트에서 (오유에서 왔습니다)라고 하거나,
자신이 오유 유저인 척 하면서 말도 안되는 글을 쓴다.
안 좋은 것과 오유를 연결지으려 하는 것은 거의 대부분이 오유이미지를 안좋게 하기 위한 모함이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만큼 언제나 다 좋은 사람들만 모일 순 없다. 
그냥 그곳은 소소하고 평범한 유머사이트이고, 다른 커뮤니티들이 갖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스스로 자정작용을 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그리고 더 나아가고 발전하고자 하는 커뮤니티이다.
 
 
자신들을 오징어 (얼굴이 사람이 아니라 오징어처럼 못생겼다는 의미)라고 부른다.
종교는 치느님이다. (치킨숭배)
안생겨요(ASKY) 라는 말은 오유인들의 암호와 같다.(애인이 절대 안생긴다는 말이다)
남자 오유인이 가장 좋아하는 연예인은 원빈이다.
마약한 것 처럼 엉뚱하고 재미있게 포토샵을 해서 사진을 올리는 사람들, 일명 약쟁이들이 존재한다.
자신의 고민을 나누고, 또 위로한다.
입영통지서를 통해서 군대가는걸 인증하거나, 자신이 오늘 생일임을 보여주면 추천을 많이 많이 받는다.
아 가장 중요한건, 오유인들은 솔로이다.(?) 그래서 커플은 반대를 준다.
그들은 엉뚱하고 귀엽다. 애인이 생겼다는 말에 반대를 누르고, 모두가 단합하여 글쓴이를 골려주기도 한다.
 
 
 
아래 주소는 오유의 성지글 모음이란 게시글이다.
[성지글: 인기가 있거나 주목을 크게 받을 을 의미한다 [출처: 지식IN 오픈국어사전]
오유에서 전설이 된(?) 글들인 것이다.
오유를 해야만 이해되는 글들도 있겠지만 오유인들의 귀여운 면들을 살짝 엿보고 싶다면 참고해도 좋다.
 
 http://todayhumor.com/?humorbest_582581
 
 
 
책 읽을 시간을 오유하는데에 빼앗긴 것은 사실이다.
이 점은 내가 반성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사회에 관심을 갖도록 도움을 준 것은 분명 확실하다.
문제는 오유자체가 아니라 오유를 활용하는 주체인 내게 있다.
오유를 '나에게 발전적 기회를 제공해주는 곳'으로 이용하는 것은 나의 몫인 것이다.
 
나는 오유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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