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dcinside.com/view.php?id=frozen&no=420955&page=1&recommend=1

디씨펌이라 반말이니 양해부탁드립니다.
참고로 프뽕은 프로즌뽕의 준말로 프로즌에 중독된 상태를 표현하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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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마케팅에조별과제한것이 생각나서뻘글좀써본 다. 솔직히난프로즌이이렇게흥행할줄은 몰랐어

그냥'디즈니애니메이션이또나오는구나'라는생각정도였지

그런데웬걸800만이넘을줄이야.

어쨋든조별과제발표하면서낸결론은

디즈니작품자체가현실적으로이뤄지기힘든 아름답고유쾌한삶 과사람들,그리고사랑을그려냄으로서 잠재되어왔던사람들의트라우마를일시적으로치료해준다는거 였지.

동심팔이란건절대아냐.누구나동심은가지고있으니깐 문제는 사람의트라우마는 '판도라의 상자'같아서 한번건드는순간해소될때까지 되새기는 문제가있어. 겨울왕국의엘사나후유증으로겨울왕국을여러번보는 프갤러들 이바로그현상이다. 깊은상처는아무는속도도느려. 하고싶은말은 겨울왕국에서그려지는아름다운마법과등장인물간의 사랑이관 객이겪고있는현실과대비될수록 프로즌에미친다는거다.스토리따윈 중요하지않아.이미 관객의 머리속엔 엘사와안나자매와의'트루-러브'로 가득차있을테니깐말야.현실 은뭐잊어버리라지.

내면에깊은상처를지닌사람이거나혹은 우울할수록한번작동된 트라우마는쉽게아물지않을거다.

잡설인데길었네.물론 내가처음한주장은'절대'아냐. 미국에서디즈니의마케팅에대해서사람을 '정신적으로 죽여버리 는악마의마케팅'이라고비난한사람도있으니깐 말야 ㅋㅋㅋㅋ

*요약 1.디즈니의 프로즌은너희들의트라우마를건드렸어 사실상엘사여왕이더인기많은것도케릭터와 너희의심리에동질 감을느끼기때문 같은상처를공유함.

2.우울했던사람일수록프뽕빠지긴힘들거다오히려 일시적인트 라우마치료를느끼기위해프뽕빠지는걸두려워할지도 라이언일병구하기에서나왔던동료가'몰핀'추가투여를울면서요 청했던장면이기억나면이해가빠를거다.

3.디즈니의 프로즌은단순한어린이애니가아니다. 정확히는우울한현실속에살아가는어른이지만 마음속깊은곳에 잠재되어있는동심을이끌어내주는마약같은애니.

4.프뽕은 디즈니의계산임.한번 프뽕의아련함을각인한사람은 늙어서도,혹은 자녀에게도디즈니를보여주게된다.

5.프갤러들이 겪는후유증은'당연'한거임.이 글쓰는본인도안그 랬을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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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프로즌보고나서 중독증상이 심해 노래를 듣고 또듣고 극장도 여러번갔다왔습니다.
위 글을 읽고 생각해보니 저도 제가 하고싶은대로 하고살기보단 주로 주변의 눈치를보고 스스로 억누르면서 살아가는편인데 아무래도 겨울왕국을보면서 대리만족을 하는것같습니다.

라푼젤의 경우도 보고 가슴이벅차올랐지만 후에 라푼젤이 어떻게되는건지도 확실히 나온반면 겨울왕국의 경우 엘사가 후에 어떻게되는지 완전하게 나오지는않습니다. 그래서 제 자신이 투영된 엘사가 더 행복하길 바라는마음에서 더 아련함이 남아 중독이되는거가 아닌가싶습니다.

물론 다채로운표정으로 사람보다 더 사람같은 캐릭터들의 매력도 한몫 차지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