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국내 프로스포츠 톱스타인 A군이 연상인 유부녀 연예인과의 애정 행각이 들통나 10억원의 피해보상금을 물어야 할 처지에 몰렸다. 원만한 합의를 보지 못하면 피소 위기에 처할 것으로 보인다. A군은 최근 한강대교 인근 둔치 주차장에서 결혼한 지 2년된 탤런트 B씨와 카섹스를 벌이다 순찰 대원에게 적발돼 망신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탤런트의 남편 C씨가 10억원의 피해 보상금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A군을 아는 한 관계자는 27일 “최근 인터넷상에서 이 같은 사실을 접한 B씨의 남편이 A군에게 합의금으로 10억원을 요구하고 나섰다”며 “톱스타 A군은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최근 공식적인 행사에도 전혀 나타나지 않고 동분서주하고 있다”고 전했다.
B씨의 남편이 이처럼 거액을 요구한 배경에는 미혼인 A군이 국내에서도 손가락에 꼽히는 고액 연봉을 받는 국내 최정상급 스포츠 스타인 데다 B씨의 남편이 평소 연예계에서 금실 좋은 부부로 소문날 만큼 B씨를 신뢰한 데 대한 배신감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C씨는 합의금을 받지 못할 경우 간통죄로 A군을 고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에 따르면 A군은 B씨와 결혼 전부터 알고 지내오다 이 같은 사고(?)를 저지르게 됐다. 결혼 적령기인 A군은 평소 연예인들과 폭넓은 친분을 유지해왔다. 그는 “형, 누나, 동생하는 연예인만 있을 뿐 깊게 사귀는 여자 연예인은 없고 결혼 상대로도 연예인은 관심 없다”고 밝혀왔으나 이번 일로 그의 발언은 거짓이었음이 드러났다.
A군과 B씨는 지난달 초 초저녁 무렵 B씨 소유의 BMW 승용차 안에서 정사를 벌이다 한강순찰대 대원에게 적발됐다. 이 순찰대원은 아주 유명한 스타들이라 금세 알아봤으나 초소 안으로 끌려오자 두 사람 모두 무조건 잘못했다며 애원해 경범죄 스티커를 발부하지 않고 돌려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 주변에서는 A군 사건이 확대되지 않도록 무마하려 최대한 애쓰고 있으나 B씨의 남편이 요구한 합의금 액수가 엄청난 데다 워낙 완강한 태도를 보여 자칫 소송으로 비화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