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찰 수사 소식이 전부 조중동에서 나오는 게 흥미롭군요. 반기문 있으니 안철수 밟겠다는 건가? 안철수는 작년에 기소만 돼도 당원권 정지해야 된다고 했으니 김수민, 박선숙도 그 선에서 처리할 모양입니다.
★ 기사 목록 ★
1. 김수민 비례 받고 대표 사퇴한 뒤에도 브랜드호텔에 업무 지시
2. 안철수, 박지원 박선숙-김수민 출당론에 선 긋기
3. 김수민, 박선숙 안철수 교섭단체연설 불참
1. 김수민 비례 받고 대표 사퇴한 뒤에도 브랜드호텔에 업무 지시
2016.06.21. [조선일보] 김수민, 비례 받은 뒤에도 '브랜드호텔'에 黨홍보업무 지시
["브랜드호텔과 黨은 무관하다"던 국민의黨 주장, 거짓으로 드러나]
비례 등록하며 대표 사직했지만 이메일로 후임 대표에게 보고받아
리베이트가 黨과 관계없는 업체끼리 문제라는 해명과 배치
지도부는 "몰랐던 일"이라며 발 빼
黨內 "김수민 線에서 정리하나"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이 브랜드호텔 대표직에서 사직한 3월 24일 이후에도 회사 대표 이메일 계정과 개인 이메일 계정으로 광고 대행업체 S사 등에 홍보 업무를 지시하고, 브랜드호텔이 맡고 있는 업무에 대해서도 계속 보고받은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당 진상조사단 자체 조사에서 이런 사실이 드러났다. 국민의당과 브랜드호텔 사이의 '리베이트' 연결고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당시 김 의원 신분은 국민의당 선거대책위 홍보위원장이자 비례대표 후보 7번이었다는 점에서 "리베이트는 국민의당과 관련이 없는 업체끼리의 문제"라는 당의 기존 해명과 배치된다. 국민의당은 지금까지 "김 의원은 지난 3월 24일 브랜드호텔 대표직에서 물러났고, 이후 브랜드호텔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해왔다. 하지만 김 의원은 3월 27일 회사 대표 이메일 계정으로 광고 대행업체 S사 김모 대표에게 '브랜드호텔 김수민입니다'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보냈다. 이 메일에서 김 의원은 포털 사이트 네이버와 다음에 광고할 온라인 배너 수정안을 요구했다. 하루 뒤인 28일에는 개인 메일 계정으로 S사 김 대표에게 "다음은 12일 오후에, 네이트는 7일과 12일에 광고를 올려달라"고 하기도 했다.
브랜드호텔은 계약상으로는 S사의 하도급업체였지만 실질적으론 '갑(甲)'의 지위에서 지시를 내린 것이다. 당 관계자는 "김 의원이 사직한 후에도 브랜드호텔 대표 자격으로 사실상 홍보 업무를 총괄 지휘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홍보 업무에 계속 관여해온 김 의원은 그 과정에서 불거진 리베이트 문제에 대한 책임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다. 또 형식적으로는 김 의원 대신 브랜드호텔 대표직에 오른 A씨가 홍보 업무를 주관했지만, A씨는 업체들과 이메일을 주고받을 때마다 김 의원에게도 메일 사본을 보냈다. 김 의원이 사실상 브랜드호텔의 관계자로서 홍보 업무에 대한 보고를 받아왔던 것이다.
(하략)
2. 안철수, 박지원 박선숙-김수민 출당론에 선 긋기
2016.06.22. [동아일보] 김수민-박선숙 출당論’에 선그은 안철수
(전략)
안 대표는 21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사람들이 ‘왜 먼저 (출당 조치 등) 단호하게 조치를 취하지 않느냐’고 하는데 스스로 납득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사람들을 납득시킬 수 있어야 한다”며 “장기적으로 다 자기 판단에 대한 평가를 받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에도 “(김 의원 등의 검찰 수사) 결론이 나오면 거기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하겠다”며 선(先)출당론에 선을 그었다. 안 대표는 최측근인 박 의원을 여전히 신뢰하고 있다. 22일로 예정된 교섭단체 대표연설 내용도 박 의원과 긴밀히 상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 대표는 ‘미래’ ‘구조개혁’ ‘격차해소’ 등을 화두로 삼을 예정이다.
(후략)
2016.06.22 [뉴시스] 박지원 "김수민 기소돼도 출당 안해"
"김수민 23일 출두하지만 당에서 특별한 액션 없을 것"
【서울=뉴시스】김난영 전혜정 기자 =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22일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김수민 의원의 '출당설'이 돌고 있는 것과 관련, 기소되더라도 당원권만 정지할 뿐 출당(제명) 조치는 하지 않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당원권이 정지되면 주요 당직을 맡지 못할 뿐, 국민의당 비례대표 의원직은 유지된다. 또 출당 조치 역시 비례대표 의원직은 유지할 수 있지만 무소속이 된다. 김 의원이 스스로 탈당하거나 사퇴할 경우 비례대표 의원직이 박탈되는 것이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소한 검찰에서 기소를 하면 우리가 단호한 조치를 하겠다는 것, 그 자체가 새정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김 의원의 검찰 기소시 당 차원에서 출당 조치를 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며 "당원권을 정지한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우리는 검찰 수사에 협력하고, 검찰이 공정한 수사를 하도록 요구하고, 그 결과에 따라서 만약 잘못이 있다면 단호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또 내일 출두하는데, 당으로서도 특별한 어떤 액션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무것도 나타나지 않고 있는데 (출당하는 것은) 헌법 정신에도 어긋난다"고 덧붙였다.
(후략)
3. 김수민, 박선숙 안철수 교섭단체연설 불참
2016.06.22. [뉴시스] 김수민·박선숙, 본회의 불참하며 검찰 출두 준비
박지원 "김수민 어제 전화, 박선숙은 내가 준비 권유"
【서울=뉴시스】김난영 채윤태 기자 =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으로 검찰 출두를 앞둔 국민의당 김수민·박선숙 의원이 22일 본회의에 불참했다.
이날 본회의에선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교섭단체연설을 진행했다. 당대표가 연설하는 만큼 통상적인 경우라면 당 소속 의원 전원이 참석하는 게 맞는 상황이다.
그러나 김 의원과 박 의원은 '김수민 의혹'에 관한 검찰 소환조사를 앞두고 지도부와 상의 하에 검찰 조사 준비에 집중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