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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화
게시물ID : lovestory_741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모리감성
추천 : 3
조회수 : 42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6/07 19: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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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더이상 꽃에 붙어 있을 수 없어 나는 떨어진다
그런 나를 바라보기엔 다른 꽃망울들이 너무 환하다.
 
나도 꽃이다
나도 꽃이였다...
 
화려한 꽃잎일때는 많은 손길이 사랑스럽게 쓰담고 따뜻한 눈길로 바라봐 주었다.
더이상 꽃에 붙어 있을 수 없어 나는 떨어진다
 
이제는 눈길조차도 없이
밣히고 찟기고 더러워진다.
 
나도 꽃이다
나도 꽃이였다... 
 
나는 추락하는 것이 아니라 땅을 날고 있는 꽃잎이다.
다시 꽃이 되기위해 봄바람을 기다리는 정류장에 나는 누워 있다.
출처 너의 슬픔을 묻고 나의 행복을 가져가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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