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의 공약이 뭔지..
공항이 들어서면 지역발전이 없지는 않겠지만,
결국 최종적으로 이득을 보는건 역시 대기업 입니다.
일시적인 일자리 늘어나는 것과 지역경제 활성화 되는건 공항에 쏟아 붓는 돈으로 건실하게 다른 계획을 세운다면
더 나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다만 건실하지 못하니 큰 토목공사 벌리는거죠..
영남권 신공항은 장기적인 안목에서 필요하다고 보는 분도 많은데...
영남권에 공항이 과연 없는가에 대해서는 아무도 지적을 안 하니 문제인 겁니다.
포항과 울산에 버젓이 매년 수십억원의 적자를 내는 공항이 있습니다.
그리고 영남권은 김해를 포함한 공항이 이미 5개나 있습니다.(대구,사천,포항,울산,김해)
4조원을 넘게 들여 김해공항을 확장하면, 그나마 순익도 오히려 감소할 것 입니다.
국가 철도인프라 확장을 통해, 국내항공이용객들은 점점 수요가 줄어들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과연 이 시점에 그 놈의 공약을 지키기 위해
백지화를 낼 시점에서, 활주로를 1개 늘리는게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부산은 대한민국에서 허브공항이 될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국제선이 필연적으로 확대되어 공항수요가 감당못할 정도록 수요예측을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닙니다.
김해공항에 대해 문제가 제기된건 정말 다른 이유 때문인데,(김해공항 2002년 추락사건, 안정성 이슈)
대안을 이상하게 세우는 바람에 문제가 된거고, MB 마저도 백지화한건 타당성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인구대비,국토면적대비 대한민국이 이렇게 많은 공항을 보유하게 된건
휴전이라는 특수한 상황도 있지만,
다 그지같은 정치인들과 재력가들의 이권다툼이였는데
정말 그 누구의 말처럼 미개한 국민들은 자기 동네 개발된다고 좋다고만 하니
답답합니다.
김해공항은 대형여객기가 뜰수 있게 시설 개보수만 진행해도 되는 상황인데 말이죠.
그냥 정부가 하는 여론 플레이로 또 대규모의 토목공사가 진행되는 것 같아 안타까워 적어 봤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김해의 정치와 지역이슈로.....평창은 계속 조용히 묻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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