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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쓰전] 갈망
게시물ID : deca_273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뽀뽀돼지
추천 : 5
조회수 : 29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2/14 14:39:39
갈망.jpg


2007년에 하늘나라로 떠난 저희 집 강아지 "준기" 입니다.

당시에 이준기가 한참 꽃미남 이미지로 유명세를 타고 있을 때였는데

이녀석 첫인상이 '헐, 꽃미남.'이었기에 준기라고 이름 지었습니다.

처음 입양했을 때는 산책도 자주 시켜주고 매일 같이 놀아줬는데

가족들이 모두 일을 나가게 되면서 하루종일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다들 바쁘고 피곤하다 보니 준기에게 점점 소홀해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당시 살던 아파트가 13층이나 되는 높은 곳이었는데도 

발코니 문만 열면 쪼르르 따라와서 한동안 저렇게 밖을 쳐다보며 앉아있는게 녀석의 습관이 되버렸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어라? 이녀석 봐라 ㅎㅎ' 하는 느낌으로 재미나게 지켜봤었는데

준기가 떠나고 나서 가끔 저 사진을 보면 저때 얼마나 외로웠을까...

저때 많이 아껴주고 챙겨주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이 크네요.

덕분에 준기가 떠난 후로는 아직까지 반려견을 못 키우고 있네요.

디쓰전을 한다길래 예전에 찍어뒀던 사진이 생각나서 한번 찾아봤습니다.

저의 추억을 되살려 주셔서 감사하고, 긴 얘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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