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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게 겁나 무료하네요...
게시물ID : gomin_7416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Noitamina
추천 : 1
조회수 : 63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6/19 01: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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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사진은 제가 지금 오유를 보는 자세와 멘탈을 상징합니다...
 
저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맨날 학교 집 학교 집이었습니다 겁나 재미없게 살았죠? ㅎㅎ
 
부모님 속한번 안썩이고 성실하게 다녔어요 어찌나 성실하게 다녔는지 초등학교땐 개근상 중학교땐 선행상도 주더군요 누나가 선행상은
 
찌질한 애들이나 타오는 거라고 했을때 그런갑다 했어요... 맞는 말인것 같기도 하고요 ㅎㅎ
 
공부는 잘 못해서 걍 청주 지잡대 나와서~ 어찌어찌 운좋게 학군장교로 군대 들어가서~ 중대장한테 개욕먹으면서 고생좀 하다가
 
제대하고 오유에서 욕먹는 대기업 샘숭 자회사에서 하루에 12시간씩 일하고 한달에 5일 쉬면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보다 3일 적게 쉬어요
 
부럽죠? ㅎ저는 쉬는 날이 평일이라 빨간날 이런거에 전혀 영향을 안받아요 그냥 무조건 한달에 5번 쉬어요 ㅎㅎ 월요병이라는 걸 잊은지 오래에요
 
전 월요일 아님 금요일에 쉬니까요 전 대학교 졸업할때 내 직장은 주 5일제가 당연한건지 알았네요 슈발 ㅎㅎ 주 5일제 다니는 여러분들 부러워요...
 
겁나 좋은 권리를 누리고 계시는 겁니다... ㅠ  장점도 있어요 빛과 그림자가 있듯이..
 
서비스 영업직이라 돈은 많이 주더라고요 돈많이 안주면 이거 진작에 때려쳤겠지만서도 ㅎㅎ
 
두서없이 제 인생을 짧게 말씀드렸는데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어렸을때나 지금이나 전 변한게 없는것 같아요 학창시절에 학교-> 집-> 학교 ->집 지금은 직장-> 집-> 직장-> 집
 
그러고보니 발령지도 본가가 있는 청주가 아닌 대전으로 나서 집으로 퇴근하는것도 아니고 자취방으로 퇴근이네요
 
친구도 없고 가족도 없고 맨날 퇴근해서 편의점 도시락 먹고 다음날 엄마가 사준 선식 우유에 타서 먹고 허겁지겁나가고 그렇게 일주일을 보내고 집에
 
가면 할머니는 엄마때매 힘들다고 하고 엄마는 할머니 때매 힘들다고 하고 (전 아버지가 안계셔요 그래서 고부갈등 중재자가 없죠...) 
 
원래 며느리는 남편이 죽으면 시부모를 증오하게 된다고 합니다. 짐이라고 생각한대요 이런거 엄마한테는 물어보지도 못했죠 ㅋ 상상만 해도 무서워서
 
쉬는날 집에가도 쉬는것 같지가 않아서 맨날 친구랑 수다떨러가요 그럼 집에 늦게 들어오고 할머니랑 엄마는 쉬는날 가족이랑 안 있고 나가서 싸돌아
 
다녀야 겠냐고 잔소리하고... 다시 출근하면 고객들한테 굽신거리고 진땀빼고... 으... 읽기만 해도 짜증나시나요? ㅎㅎ
 
서비스 영업이라 진짜 좆나 짜증나고 힘들지만 매장 동료들이 다 친절하고 재밌어서 다닐만은 해요... 사람들이 좋아서 아직 버티는 걸지도...
 
근데 여러분들은 어떤가요 직장 자취방 직장 자취방
 
이렇게 사시는분들도 많겠지만 외로움이나 삶의 무료함을 달래는 법좀 가르쳐 주실래요?
 
마땅한 취미생활도 없고
 
맨날 롤이나 하고 오유질하고 웹툰보는게 제 취미생활을 전부네요 술도 별로 안좋아하고 담배도 안피고 여친을 얼마전에 감정에 진전이 없다라는
 
말만 남기고 이별통보하고 군대에 있을때 사귄 여친 과도 헤어졌을때보다 더힘든것 같아요 ㅋㅋ ㅠ 역시 오유의 저주
 
그냥 여러 커뮤니티 웃대 알지롱 엽혹진 등등을 보았지만 오유가 개인적 성향에 맞는것 같아서 글을 한번 올려봅니다...
 
댓글달아주시면 ㄳ용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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