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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딧 펌/번역] 심저 채굴 기구 2298호
게시물ID : panic_741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추종자
추천 : 13
조회수 : 4704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4/11/05 21:24:24
Deep Earth Mining Unit 2298
출처: http://www.reddit.com/r/shortscarystories/comments/2is5oc/deep_earth_mining_unit_2298/



2298호는 프로그램된대로 일의 순환을 시작하였다. 그것은 충전 스테이션에서 다른 3교대 심저 채굴 기구들(Deep Earth Mining Unit)과 함께 깨어나서 교대하기 위해 동굴 엘리베이터로 향했다.

인류는 언제나 깊은 지하가 어떤 과학적 신비를 담고 있는지 궁금해하였다. 우리들 자체는 강렬한 열과 압력을 견딜 수 없기 때문에 대신 DEMU들을 만들어냈다. 그것들은 과학 진보의 경이로써, 독자적으로 지칠 줄 모르면서 15마일의 깊은 구멍을 굴착할 수 있었다. 과학 공동체는 우리 지구의 과거에 대해 무엇을 발견해낼지 기대하며 숨을 참았다.

리프트가 최저로 굴착된 층에 도달했을때, 기구들은 자신들의 프로그래밍을 검토하고서는 일을 시작했다. 그것들은 땅을 파면서 계속해서 발견한 물질을 조사하도록 설계되었다. 간단하고 효율적이었다.

2298호는 어느 상당한 크기의 벽을 파고드는데 어려움을 만났고 수시간동안 그것을 계속하였다. 센서가 앞에 있는 바위 반대쪽에서 갑작스러운 열 상승을 감지했을때까지. 그것은 프로그래밍이 그저 단순히 이상 현상이라고 단정짓기 전까지 아주 잠깐동안 멈춰섰다. 그리고서는 어느 커다란 동굴에 도달할때까지 계속해서 파고들었다.

만약 오디오 센서가 있었다면 그것은 비명들을 감지했을것이다. 수백만의 저주받은 영혼들의 울부짖음 말이다. 만약 센서가 더 발달되었다면 수천명의 일그러진 육체들이 지상으로 가는 리프트를 향해 기어 올라가기 위해 몰려오는 것을 감지했을것이다. 만약 프로그래밍이 허용했다면 그것은 이 기괴한 발견을 저 위에 있는 연구팀에게 보고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땅을 파도록 프로그램되어 있었다. 그것은 열 상승을 감지하고서는 하던 일을 계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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