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임기 내 러시아와의 분쟁지역인 쿠릴열도 4개섬(일본명:북방영토)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13일 중의원 예산 위원회에서 쿠릴열도 영유권 분쟁과 관련하여 “임기 내 러시아와 평화협정을 체결하고 영토문제를 해결하는 역사적 사명을 달성하기 위해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또 푸틴 대통령의 일본 방문에 대해 “일본은 러시아에서의 에너지 수입을 확대하고 사할린섬 자원에 대한 공동 개발 협력을 강화하며 양국 신뢰관계를 쌓아가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 아베는 집권당인 자민당 당원의 질문에 “일본과 러시아가 평화협정 체결을 통해 북방영토 영유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