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게 힘들게 부모님 사채에 시달려서 살아보고, 돈없이 몇일을 살아보니까 인생 별거아니더라.
고졸 신분으로 돈을 번다는게 쉬운게 아니더라. 하루에 16시간 18시간씩 일하면서 돈벌어도 한달 300이 안되더라.
돈이란게 정말 무서운 것이더라. 아버지 사업이 망하고 나서부터 아버지 주위에 있던 사람들 모두 떠나더라.
어렸을땐 몰랐는데 돈이란게 그 주변의 사람과 친구를 결정하더라. 정말로 내가 못나면 친구마저 떠나더라.
신기한게 어떤 상황이든 사람의 몸은 적응을 하더라. 하루 4시간 5시간 자더라도 적응하고 일하게 되더라.
가끔 사람들이 넘어지면 주변에서 도와준다고 하지만, 나한텐 거짓말 이더라. 시간이 지나면 내가 알아서 일어나더라.
주경야독이란게 정말로 엄청 힘든거더라. 12시간 넘게 일하다보니 펜잡는게 쉬운게 아니더라.
요세 가족끼리도 많이 싸우는데 이유가 모두 돈이더라.
돈만 잘 벌면 행복한거 였고, 돈만 있으면 주변사람이나 친구 만들수 있고, 싸울일도 없더라.
인생 별거 아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