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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식하는 여자사람입니다ㅜ
게시물ID : gomin_742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베리Ω
추천 : 6
조회수 : 900회
댓글수 : 21개
등록시간 : 2010/07/11 19:15:32


 결국 여기에까지 글을 써보네요.

 올해 대학 졸업을 앞두고 있는 여대생이예요:)

 원래 고등학교때는 아무리 먹어도 살이 안찌는 편이기도 했고,

 오히려 입이 짧은 편이라 부모님이 걱정하는 편이었어요.

 그냥 평범한 정도여서 항상 일정 몸무게를 유지했었어요.

 그러다가 타지에서 대학을 다니게 되면서 기숙사 생활, 자취 생활을 하게 되었어요.

 그때부터 저의 폭식이 시작되었던 것 같아요.

 그후로 올해까지 4년동안 폭식증에 시달려오고 있습니다.

 3시간여동안 계속 먹는다면 믿기시나요.

 보통 남자가 먹는 양보다 더 많이 먹는데,

 제 스스로도 제가 괴물같습니다.

 방금전에도 저녁으로 스페셜떡볶이와 돈까스 1인분을 한번에 먹어치웠어요.

 밥을 먹고도 간식으로 노래방 죠리퐁 한봉지를 뚝딱하기도 하고요,

 정말 배가 찢어지는 기분을 느낄 때까지 먹습니다.

 계속 많이 먹으면 위가 늘어난다고 하잖아요.

 그러다보니 점점 먹는 양도 늘어가는 것 같습니다.

 살은 살대로 찌고 피부도 안 좋아지는 것 같아요.

 치킨 한마리는 앉은자리에서 뚝딱하고 저녁에 또 고기를 구워먹는 정도입니다.

 옷도 안맞고 살 찐 제모습이 너무 혐오스럽고 싫어서 밖에도 잘 안못나가겠어요.

 타지에는 마음맞는 친구들도 없구요, 그나마 친하게 지내는 과동기들은 남자친구를 만나느라

 가뜩이나 타지라서 외로운데 친구도 없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잘때까지 정말 한마디도 안한 적이 하루이틀이 아니예요.

 휴........................

 앞으로도 계속 타지생활을 하게 될텐데 계속 이렇게 살기는 싫지만

 한번 먹는 생각이 들면 하루종일 거기에 사로잡혀서 저도 모르게 돈을 들고 밖으로 뛰어나가게 되고

 억지로 다른 일을 하려고해도 계속 먹을 생각만 납니다.

 어떻게 해야될까요?

 살도 빼고싶고 무엇보다도 이제 폭식은 그만하고 싶어요 진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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