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gomin&no=741373 오늘이 그녀의 학기 마지막 시험이었습니다
전 평소에 제가 먼저 시험을 치니 먼저 치고 나가서 기다리다가
나오는 그녀를 붙잡고 그녀의 대답을 듣을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녀가 저보다 먼저 나가서 그녀를 놓쳤습니다
전화도 안받더라구요... 두번째 다시 전화를 걸었습니다 다이얼이 돌아갑니다
고객이 전화통화를 할 수가없어.... 일부러 끊었습니다....
이 때 차인거구나 생각을 이미 했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혹시나 있을까봐 찾아 다녔습니다
그러다 문득 제게 책을 빌려서 제본을 해야하는데 아직 못했다는 말이 생각이 나서
복사실에 가보니 그녀가 있었습니다...
그녀는 절 보고는 도망치더군요...
그녀를 다행 쫓아갔습니다 옆에는 같이 다니던 동생이 있더군요
그 동생한테 양해를 구하고 둘이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도망가지말고 내 이야기 좀 들어줘..."
그녀는 아무말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곤란해하는 표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말을 이어 갔습니다...
"네가 이러는거 왜 그런지 나도 알어... 하지만 도망치지 말고 다시 한번만 생각해주면 안되겠어?
널 놓치면 정말 평생 후회 할 것 같어..."
그러자 그녀가 고개를 좌우로 젓습니다...그리고
"미안.. 부담스러워..."
가슴은 찢어질듯 아프지만 말을 이어갔습니다...
"(웃으면서) 그래 그럼 네 성격 아니까 더 이상 이 이야기 하지 않을께...
그리고 너 사실 이렇게 될거 알고 있었어...
방학되면 더 이상 우리 못만나니까... 그렇게 잠수탈것 같았어..
그래서 만나서 대답 듣고 싶었어ㅎ
그냥 이제 맘 접을께 대신에 평소때처럼 다시 잘 지내자..ㅎ"
그러자 그녀가..
"지금은 부담스러워... 시간이 지나면...."
이라고 하더군요...
"알았어ㅎ 나 시험이 있어서 먼저 가볼께... 조심히 들어가"
라고 하고 그녀와 헤어졌습니다...
카톡으로 몇마디 보냈지만 이미 절 차단한것 같더군요...
누굴 간절히 사랑해본게 첫사랑을 장기간 찍사랑하다가 힘들게 잊은 후 5년만인데...
이렇게 차이고 나니 도저히 감당이 안되는 감정이 몰려오네요ㅎ
정말 위로받고 싶습니다...
이 친구 다음 학기에는 휴학한다고 하더라구요...
슬픕니다... 그리고 갑갑합니다...
이런 상처 받기 싫어서... 누굴 사랑하는걸 무서워해서...
섣불리 사랑한단 말 못한건데....
결국 이렇게 됐네요.....
전 한 남자로 사랑받기엔 부족한 존재인가봅니다...
이제 더이상 누굴 사랑할 자신이 없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