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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관련 뉴스, 주의해야 할 아홉가지 함정
게시물ID : sisa_7426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늑대와호랑이
추천 : 12
조회수 : 73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7/01 21:00:47
1. 통상적인 것을 이례적인 것처럼 서술
 예: 20대 총선을 앞두고 신포급 잠수함의 '출항'을 언론에서 대서특필한 일이 있다. 물론 신포급 잠수함은 SLBM의 플랫폼으로 실험되고 있는 잠수함으로 국방 측면에서 예의주시해야 하는 물건이지만, '출항' 자체는 며칠 주기로 꾸준히 있어왔던 일. 이를 굳이 기사화하는 것은 무슨 의도일까.

2. 누가 봐도 쓸모없는 기사
 예: 김정은 몸무게 등. 정보로서 가치가 있을 수는 있지만 헤드라인으로 보도될 이유는 없다.

3. 확인할 수 없는 보도
 예: 김경희 사망설 처럼 북한에서 공식적으로 보도한 적 없으면서 내부정보가 없으면 진위를 가릴 수 없는 소식. 이런 기사들은 북한을 드나드는 조선족/화교 무역업자들의 소문에 의지하는 것이 보통인데, 당연하게도 이는 소문 이상의 가치를 지닐 수 없다. 이는 대부분의 처형설도 동일. 

4. 모호한 단어
 예: '숙청'이라는 단어는 경질, 좌천부터 처형까지 매우 다양한 의미를 지닐 수 있지만 한자교육 미비로 단어의 본뜻에 무지한 요즘 독자는 이를 '처형'과 동의어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이런 단어사용을 통해 김정은의 잔인성만을 부각하는 선정적 기사가 만연.

5. 상투적인 표현
 예: 인터넷 기사에서 압록강 사진 하나 올리고 '통행인 없이 긴장감이 흐르는 북-중 국경'식으로 제목을 올리는 것이 대표적. 애초에 인구밀도가 희박한 동북 국경지역에서 추운 날씨에 오가는 통행인이 몇이나 되겠는가. 정작 북중 무역이 활발한 단둥 공업지대에 대한 취재는 정말 드물게 이루어진다.

6. 책임감 실종
 예: 국내 사건에 대한 허위보도가 명예훼손 등에 의해 처벌받는 반면에 북한에 대한 기사는 고소고발이 진행될 일도 없기 때문에 책임감 없이 기사를 작성하게 된다. 심지어 평양공항 설계 건으로 행방이 모호하던 마원춘은 국내 언론에 의해 처형설이 보도되자마자 다음 날 조선중앙TV에 김정은을 수행한 모습이 보도되기도 했는데, 북한이 우리 언론의 책임감 없는 행태를 엿먹인 케이스이다.

7. 비하적인 표현
 예: '외화벌이 일꾼'은 '무역업자'로 순화하는 것이 당연한데도 '벌이'라는 접미사가 주는 구걸하는 듯한 뉘앙스를 선호하는 언론들이 많다.

8. 정신승리
 예: 2016년 광명성 4호 발사 당시 북한의 위성은 페이로드가 200kg에 불과하기 때문에 '위성'이라고 인정할 수 없다고 보도된 바 있다(1,000kg 이상이어야 한다는 부연설명까지 있었다). 하지만 비슷한 시기 발사한 대한민국의 나로과학위성은 불과 100kg이다. 차라리 궤도상에서의 불안정성을 언급하는게 낫지 않았을까.

9. 사실의 왜곡
 예: NLL을 영해선이라고 왜곡 표현하는 경우가 대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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