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정규(성남)기자]오늘 그녀는 가슴이 벅차오른다. 4시간이 지났는데도 심장이 아직도 요동친다. 비록 남들이 잘 알지 못하는 사실이지만 그녀의 ‘응어리’는 오늘 풀렸다. 5년 6개월만이다.
1일 오후 3시30분 이재명 성남시장 집무실에는 웃음꽃이 만발했다. 성남시청에서 기간제 근로자로 일했던 8명은 이 시장으로부터 ‘정규직’ 전환 임명장을 받았다. 임용장을 받는 순간 모두 심장이 멈추는 듯했다. 꿈인지 생시인지 구별이 잘 안된다. 평생 기다려왔던 순간이다. 눈물은 쏟아지지만 행복이 다가온다.
1일 성남시장실에서 며느리 김지연씨(47)가 정규직으로 신분이 바뀌자 시어머니 성근모씨(71)가 이재명 시장에게 꽃다발을 건네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