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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저스 인피니티 워. 개연성이 떨어져 보이는 점... (스포일러 가득)
게시물ID : movie_742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남은닉이없어
추천 : 2
조회수 : 1814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8/05/01 15: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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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SF 히어로물 치고는 보기 드물게 스토리적으로도 완성도가 높은 영화라 봅니다.
특히 번역오류를 수정한 내용을 인터넷에서 읽고나면, 타노스에 대한 이해도가 올라가면서 
아주 매력적인 빌런으로 재탄생해선 영화의 극적 완성도를 한층 높여줍니다.

그런데...

사실, 좀 이해가 되지 않는건 닥터 스트레인지 입니다.

이런 이유든 저런 이유든
천만가지가 넘는 미래를 검토하고선 내린 결론이 타노스가 전 우주의 인구의 반을 죽이는게 해답이라는것에 
표면적으로 동의한것 밖에 안된다고 보거든요.

만일 그런 결론에 동의하지 않았다면, 

자신이 본 미래가 변동이 없는 결정론적 세계관이라면 애시당초 그렇게 다툴 이유가 없어질것이고
변동이 가능한 불확실성을 가진 미래라면 다른 차원으로 도망을 가던지 최대한 도망을 가서라도 자신의 
타임스톤을 타노스에게 넘어가지 않게 했어야 하겠죠.

캡틴처럼 "생명은 거래대상이 아니야.." 하는거야 미래를 볼 수 없는 단순한 히어로의 철학이지... 그 신념 관철의 댓가가 전 우주의 생명체의 반의 죽음이라면 히어로라기 보다는 방관자에 지나지 않는 정도라...

어떤 방책을 쓰더라도 타노스가 빼앗을 운명이었다면 다시 결정론적 세계관으로 돌아가는 것이니 다툴 이유가 없고...

번역 오역을 해석한 인터넷의 여러 글들을 보아도, 닥터 스트레인지의 의도는 타노스가 그 타임스톤을 가지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다른 방법이 없었어.. 토니..."
타노스에게 타임스톤이 넘어가는게 유일한 방법이었고, 결국 스트레인지는 동의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이게, 스트레인지가 고도의 지략가라는 설정을 맞추려면 두가지 정도의 경우의 수가 있어보이는데,
하나는... 만일 그렇게 안하면 거의 틀림없이 전 우주의 생명체가 말살될거다. 따라서 반이라도 살린거다 라던가...
다른 하나는... 그렇게 함으로서 타노스가 다음편에서 결국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세상을 과거로 되돌린다는 설정이라도 나오던지...

정도는 해야 하겠죠.

전자는, 이미 그런 설정이 없었고,
후자는... 타노스의 어벤저스화라... -_-;;

뭐, 요 몇년동안 가장 재밌게 본 히어로물이긴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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