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gomin_743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새벽남
추천 : 11
조회수 : 528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0/07/12 01:50:52
안녕하세요. 대전에 살고 있는 20대 중반 남자입니다.
군대도 다녀왔구요.
그런데... 참 사회와 부자들을 탓하기 전에 제가 정말 못났습니다.
제가 못난걸 아는데 이걸 고치지 못하는 제가 너무 한심스럽습니다.
진짜 완전 잉여중에 잉여인간입니다.
제 아부지는 막노동을 하십니다. 이제 오십대 중반이신데.
그나이에 정말 힘드실텐데. 전 그걸 알면서도 아무것도 하는게 없습니다.
집에 빚이 많아 빨간딱지가 붙을수도 있을것같은데. 전 그걸 알면서도 아무것도 하는게 없습니다.
그냥 아르바이트나 하면서 제 용돈이나 벌어서 씁니다.
꼴에 여자친구는 있어서 여자친구에게 약한 모습 보이기 싫어 돈 많이 씁니다. 데이트하면서.
정작 집구석에는 보태는거 하나 없고 미래도 없는 고졸자에 아부지 도움도 못드리는 잉여입니다.
답답하기 짝이 없습니다.
제가 열심히 살아야하고 제가 돈많이 벌어 아버지 힘든일 관두셔도 별 탈없이 우리 집 이끌어
나가게 해야되는데 장남이란 놈이 고작 이정도입니다. 약해빠져서 힘든일은 하기도 싫고.
쉬운일마저도 하기 싫어합니다. 아직 젊다는 자기위안을 하면서.............
한달에 고작 채 백만원도 벌기 힘들어하면서 주위에 친구들 집에서 차사준다고 나는 왜 집에서
차도 못사주냐고 차마 아부지께 말은 못하고 혼자 씩씩거렸습니다.
저란놈 존나 못나고 정말 저한테 너무 화가납니다.
알면서도 행하지 못하는 제 자신이 너무 원망스럽습니다.
아부지. 죄송해요 ㅠㅠㅠㅠㅠㅠㅠ
술먹고 이래 끄적여봅니다. 로그인도 못하고 ㅠㅠ
많은 질책 부탁드립니다.
허나 내일 다시 이글에 달린 댓글을 본다면 쳇 하고 그냥 넘어가겠죠.
저같은놈이 뭐 살만한 가치가 있을까요.
진짜 오덕보다 못한 잉여중에 잉여네요 ㅠㅠㅠㅠㅠㅠ
이런 글 싸질러서 죄송합니다.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