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 희대의 전설이 탄생합니다. 현 모든 데쓰메탈의 아버지 DEATH가 결성되죠. 한마디로 데쓰메탈의 시작점이 바로
이 청년. 불세출의 테크니컬 기타리스트이자 보컬인 척 슐디너로 부터 탄생되었습니다. 척은 83년 부터 98년
마지막 앨범인 The Sound of Perseverance까지 남아있었던 원년 맴버이자 실세, 카리스마적인 존재였죠.
하지만 끝없을 이 전설도 병마 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척 슐디너는 2001년 34세 나이로 뇌종양에 의해 영원히 눈을 감습니다.
팬들과 동료 뮤지션들이 자체적으로 모금활동을 벌여 전국각지에서 모인 돈으로 수술을 하지만 이미 면역력이 약해질데로
약해져서 사망하고 말죠. 척의 밴드 DEATH는 비록 우리나라에서는 인지도가 매우 낮지만(데쓰메탈 자체가 낮지만)
서양쪽, 특히 플로리다를 중심으로 아직까지도 엄청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밴드입니다. 우리나라는 기껏 해야 주다스 프리스트의
페인킬러를 무척 멋지게 재해석한 밴드정도로만 인식되고 있다는게 안타깝죠. 사실 고음병걸린 고삐리들의 역할이 컸습니다.
확실히 멋지긴 하죠. 무지막지하게 옥타브를 올리다 나중엔 기계음처럼 들립니다 ㄷㄷㄷㄷ
음. 그럼 시작곡으로
페인킬러 부터 틀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98년 발매된 마지막 7집 The Sound of Perseverance에 수록된 페인킬러. 시작합니다.
사실 7집The Sound of Perseverance와 6집 Symbolic은 엄밀히 말해 데쓰메탈이라고 하긴 힘듭니다.
4집 Human부터 테크니컬이 점점 짙어지고 난해한 멜로디들로 장르를 탈피했죠. 하지만 매우 훌륭한 음악임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다음 곡은 역시 7집에 수록된 Spirit crusher와 Voice of soul을 소개할께요.
보이스 오브 소울은 DEATH식의 서정성이 어떤 것인지 잘 알수있는 음악입니다. 구슬프고 난해하며
복잡합니다. 2일렉기타와 1 어쿠스틱 기타의 오묘한 조합이 멋집니다.
다음엔 프로그레시브 테크니컬의 시작인 6집 Symbolic 몇개를 소개하도록 하죠. 7집보다 조금 묵직합니다.
심볼릭은 제가 첨으로 데쓰를 접하게 된 노래인데, 특유의 주술적인 느낌과 건조한 기타리프,
쩍쩍 달라붙는 듯한 멜로디로 듣자마자 빠졌죠. 사실 이 주술적인 분위기는 데쓰 전 앨범에 걸쳐있습니다.
특히 기타 솔로부분에 집약되어 있죠. 굉장히 최면적입니다.
디스 이즈 낫 에이 게임!!!
중간에 끊어 치는 기타와 투베이스 드럼의 과격한 조합. 그리고 이어지는 주술적인 기타멜로디.
그리고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릴 앨범은 데쓰 최고 명반으로 꼽히는 4집 Human 입니다.
정통 오리지날 초창기 데쓰메탈을 느껴볼수 있습니다. 물론 테크니컬, 멜로디가 끼어있긴 하지만..ㅎㅎㅎ
4집의 대표곡이라고 할 수 있는 곡입니다. 하..종나 멋지다...
우주적 바다. 4집에서의 인스트루멘탈 곡입니다.